PCAview 로고

VIEW

법원
법원
‘채상병 수사정보 유출’ 이시원 전 비서관 구속영장 기각

2026.07.15 22:58

법원 “법리적으로 다퉈볼 여지 있어”
경찰 압수수색 계획 사전 유출 의혹
이시원 전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이 15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고(故) 채수근 상병(당시 일병) 순직 사건과 관련해 경찰의 압수수색 계획을 유출한 혐의를 받는 이시원 전 대통령비서실 공직기강비서관의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서울중앙지법 이종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5일 이 전 비서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이 부장판사는 “범죄혐의에 대해 법리적으로 다투어 볼 여지가 있고 수사 경과와 혐의 사실에 대한 이 전 비서관의 태도, 다른 형사재판 출석 상황 등에 비춰 도망하거나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기각 사유를 설명했다.

사안을 수사하는 권창영 2차 종합특별검사팀은 10일 이 전 비서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이 전 비서관은 2023년 9월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중 경북경찰청의 압수수색 계획을 사전에 보고받고 이를 해병대 측에 전달한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팀은 당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관계자가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 직원에게 해병대 1사단 압수수색 계획을 전달했다고 보고 있다. 이를 보고받은 이 전 비서관이 국가안보실 관계자에게 관련 내용을 공유했고, 해병대 1사단에 전달됐다는 게 특검팀의 판단이다.

이 전 비서관은 이날 오전 법원 청사에서 ‘혐의를 인정하느냐’ ‘압수수색 계획을 국가안보실에 전달한 게 맞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성실히 소명하겠다”고 짧게 답했다.

해당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종합특검팀의 김치헌 특검보는 심사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구속 영장이 발부되기 위한 모든 증거가 넉넉하다”면서 “기본적인 범죄의 중대성, 증거 인멸 우려, 도주 우려 등을 다 충족하며 기타 재범 우려와 참고인에 대한 위해 우려까지 모든 요건을 다 갖췄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전 비서관은 2023년 8월 2일 해병대 수사단이 경찰에 이첩한 순직해병 사망사건을 국방부로 회수하는 데 관여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당시 해병대 수사단장이었던 박정훈 대령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등에게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해 경북경찰청에 기록을 넘겼지만, 이후 국방부 검찰단이 관련 기록을 회수해 논란이 됐다. 이 전 비서관은 기록 회수 당일 유재은 전 국방부 법무관리관, 임기훈 전 국가안보실 국방비서관, 신범철 국방부 차관 등과 연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사건을 조사한 이명현 순직해병 특검팀은 지난해 이 전 비서관을 피의자로 입건했으나, 최종적으로 범죄규명에 조력한 사정 등을 고려해 직권 면책 결정 후 기소유예 처분했다.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

댓글 (0)

0 / 100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법원의 다른 소식

법원
법원
4시간 전
치매 노인 성추행하고 “연인 사이” 주장한 70대 항소심도 실형
법원
법원
4시간 전
"목소리가 섹스어필, 성적 잘받고 싶으면..." 현직교수 해임결정 [사건X파일]
법원
법원
5시간 전
'내란 가담 의혹' 심우정 전 검찰총장 오늘 구속 갈림길
법원
법원
5시간 전
‘내란 가담·즉시항고 포기’ 심우정 전 검찰총장 구속기로
법원
법원
5시간 전
시에라리온 전 대통령 반역 혐의 공소 취소
법원
법원
5시간 전
황우석, 22년 만에 ‘최고과학기술인상’ 수상 취소
법원
법원
6시간 전
극적 살아나나… 메리츠 긴급 자금 2000억 수혈 잠정 합의
법원
법원
6시간 전
SW 구매 줄어 IBM 직격탄… 오라클은 ‘빚투’ 역풍
법원
법원
6시간 전
파산 위기 처한 홈플러스… 2000억원 융통할 길 열려
법원
법원
6시간 전
‘논문 조작’ 황우석, 최고과학기술인상 22년만 취소…대통령 재가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