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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객 몰리는 가평 계곡…경찰도 수난사고 초동 대응 나선다

2026.07.15 17:21

가평군, 팽창식 구명조끼 등 구조장비 지원
취약시간대 순찰 강화·위험구간 통제·현장 구조 공조
지난 14일 가평군과 가평경찰서 관계자들이 물놀이 수난구조물품 전달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가평군 제공

여름 휴가철 피서객이 몰리는 가평지역 하천과 계곡의 물놀이 안전관리 공백을 경찰 순찰이 보완된다.

가평군은 기존 119구조대와 의용소방대 중심의 구조체계에 경찰의 예방 순찰과 초기 현장 대응을 더해 시간대별 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하기로 했다.

15일 가평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14일 가평경찰서 범죄예방과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여름철 수난사고 예방과 기관 간 현장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가평군은 앞서 119구조대와 의용소방대 등 관계기관·단체가 참여하는 물놀이 안전관리 태스크포스(TF)를 꾸려 발대식을 갖고, 주요 하천과 계곡에서 예방·구조 활동을 펼치고 있다.

다만 기간제 물놀이 안전관리요원이 근무하지 않는 이른 아침과 야간에는 현장 관리에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 과제로 꼽혔다.

이에 따라 군은 해당 시간대 주요 피서지를 순찰하는 경찰이 위험행위를 발견하면 현장에서 안내와 통제에 나설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이번 협력은 경찰이 기존 전문 구조인력을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순찰 과정에서 위험 상황을 먼저 발견하고 신고·통제·초기 대응을 지원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양 기관은 피서객이 집중되는 하천과 계곡의 순찰 정보와 위험지역 현황을 공유하고,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거나 출입이 제한된 구간에 들어가는 이용객을 발견하면 즉시 안전조치에 나서기로 했다.

가평군은 경찰관이 수난사고 현장에 먼저 도착할 경우 안전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팽창식 구명조끼 등 구조용품도 지원했다.

경찰 순찰 중 물에 빠진 사람이나 급류에 고립된 피서객을 발견했을 때 전문 구조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초기 인명 보호와 현장 통제에 활용하기 위한 장비다.

사고가 발생하면 경찰은 주변 피서객의 접근을 막고 위험지역을 통제하는 한편, 군과 소방에 현장 상황을 신속히 전달해 구조 활동을 지원한다.

음주 후 물놀이와 깊은 수심 구간 진입 등 사고 가능성이 높은 행위도 현장에서 제지한다.

조두영 가평군 행정안전국장은 “물놀이 사고는 짧은 순간에도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위험 상황을 얼마나 빨리 발견하고 대응하느냐가 중요하다”며 “119구조대와 의용소방대 등 기존 구조체계를 중심으로 경찰과 순찰·신고 정보를 공유해 안전관리 공백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홍형식 가평경찰서 범죄예방과장은 “관광객이 많이 찾는 장소와 사고 우려지역을 세심하게 살피고, 순찰 과정에서 위험행위가 확인되면 신속히 조치하겠다”며 “가평군과 협력해 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물놀이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가평군은 현재 읍·면별 비상근무반과 물놀이 안전관리요원을 주요 하천과 계곡에 배치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구명조끼를 무료로 빌려주고 있으며, 집중호우나 수위 상승으로 위험이 커질 경우 입수를 제한하고 피서객을 안전지역으로 이동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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