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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녀 가정 엄마들, 교회에 전한 감사…"자녀 늘수록 더 큰 사랑"

2026.07.15 22:01

여의도순복음교회, 출산장려 문화 확산 결실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지난 12일 세계인구의 날을 맞아 다자녀 가정을 초청해 감사패와 격려금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지난 10여 년 동안 양육인지 감수성 확산에 주력해 온 여의도순복음교회는 5년 전부터 출산장려금을 조성해 경제적, 정서적 지원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이런 노력들은 교회형 합계출산율 1.86명이라는 변화로 나타났습니다. 다자녀 가정 엄마들은 교회가 공동육아에 나서 큰 힘이 되고 있다고 입을 모읍니다.


인터뷰에 응해 준 김은정 집사 가족들 모습. 여의도순복음교회 홍보국 제공

[앵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10여 년 전부터 교회 안팎에서 출산친화적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이런 노력들은 교회 안에서부터 출산률 증가라는 눈에 띄는 결실로 나타나기 시작했는데요.

다자녀 가정 엄마들은 무엇보다 교회가 한 마음으로 육아를 돕고 있다는 자체가 큰 힘이 된다고 고백합니다.

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서울 동작구의 한 주택가.

여의도순복음교회 김은정 집사가 2살 막내 아들을 안고 학교 수업을 마친 자녀들을 데리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현장음) "엄마~"

정신없이 아이들의 간식을 챙긴 뒤에야 잠시 다자녀 엄마의 고충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중학생인 첫째부터 2살 막내 까지 모두 7명의 자녀들을 양육하는 김집사의 하루 일과는 오전 5시에 일어나 저녁 9시 잠자리에 들 때까지 자녀들 양육에 맞춰져 있습니다.

[인터뷰] 김은정 집사 / 서울 동작구 흑석로
(개인적 용무는) 그래서 최대한 일찍 재우려고 해요. 9시면 무조건 소등, 다 자라 자라 얼른 재우고"

2살 아들을 돌보다보니 사춘기에 접어든 첫째와 둘째에게 신경을 많이 못 써 미안하다는 김은정 집사.

김 집사의 더 큰 고민은 어린 자녀들이 고학년이 되면서 교육비 부담이 커져 짬을 내 맞벌이까지 해야 할지 고민 중입니다.

정부가 조건없이 다자녀를 위한 교육급여 혜택을 늘려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7명의 자녀를 양육하는 것이 힘들지 않느냐는 질문에 주저없이 행복하다고 말하는 김 집사.

교회가 공동 육아나 다름없는 경제적, 정서적 지원에 나서면서 행복감은 배가 됐습니다.

[인터뷰] 김은정 집사 / 서울 동작구 흑석로
"저희가 (자녀가) 한명 씩 늘어갈 때마다 그 아이들을 놓고 축복해 주시는 것 자체가 피부로 와 닿는다고 해야하나 아이들도 건강하게 자라고 아이들도 사랑을 느끼는 것 같아요. 권사님들이나 목사님들 뵈면 너무 반가워해주시고 기뻐해주시고"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최근 세계 인구의 날을 맞아 자녀 5명 이상을 둔 42가정에 감사패와 격려금을 전달했습니다.

교회는 지난 2021년부터 자체 출산장려금을 조성해 다자녀 가정 등을 지원해 왔으며 현재까지 29억 원 가량 지원했습니다.

내년 부터는 다자녀 지원 범위를 더 늘릴 계획입니다.

[녹취] 이영훈 목사 / 여의도순복음교회
"올해는 다섯 명 이상만 했습니다. 내년에는 네 쌍둥이도 다 시상 할 것입니다. 네 명이상, 기본적으로 네 명 이상은 낳아야 상을 받겠다. 지금도 늦지 않았으니까 늦둥이들을 다 낳으시기 바랍니다"

여의도순복음교회가 10여 년 동안 꾸준히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다음세대를 위해 함께 양육하는 공동체를 만들어오면서 의미있는 출산율의 변화도 나타났습니다.

교회가 최근 자체적으로 조사한 교회형 합계출산율이 1.86명으로 집계됐고, 평균 희망 자녀 수도 2.32명으로 정부 집계 출산율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이혜진·문정준 부부 / 서울 은평구 거주
"형제들 많은 게 키우다보니까 오히려 아이들한테 좋고 저희한테도 좋아서 저는 아이들한테도 나중에 결혼하면 둘 이상은 낳았으면 좋겠다고 신랑하고 매일 이야기 하긴 하거든요"

교회가 지속적으로 생명 존중과 출산 장려 캠페인을 펼치면서 자녀 양육의 어려움을 함께 나눈다는 양육인지 감수성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CBS뉴스 송주열입니다.

영상기자 이정우 최현
영상편집 서원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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