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시간 전
폭우 뒤 더 위험한 ‘포트홀’, 안전운전 요령은? [이슈픽]
2026.07.15 18:24
장맛비가 이어지는 요즘, 운전자들이 특히 경계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빗물에 가려 미처 보지 못한 순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데요,
운전 중에 갑자기 나타나는 도로 파임, 바로 '포트홀'입니다.
[박차준/시내버스 운전기사/KBS 뉴스/지난 1일 : "(포트홀 사고로 승객이) 넘어진다든가 의자에 부딪친다든가. 급브레이크를 안 밟고 그냥 주행하게 되면 차체에도 엄청나게 충격을 가하면서…."]
차량 파손은 물론 2차 사고까지 부를 수 있어 '도로 위 지뢰'로도 불리는 포트홀.
아스팔트 균열 사이로 빗물이 스며 약해진 상태에서 차량 하중이 반복해서 가해지며 도로가 움푹 파이는 현상입니다.
[이경환/대전시 건설관리본부 시설정비과/KBS 뉴스/2024년 7월 : "아스팔트가 물에 약하기 때문에 요즘 같은 비가 많이 오는 장마철에 포트홀이 많이 생기는 편입니다."]
최근 5년간 발생한 포트홀은 2만 3천여 건. 4건 중 1건 이상이 여름철인 7~8월에 집중됐습니다.
문제는 야간이나 빗길에선 아예 보이지 않는 경우도 많다는 점.
사실상 대처가 불가능한 만큼 운전자들에겐 그야말로 공포의 대상인데요,
얼마나 위험한지, 실험 영상으로 확인해 보실까요?
차량이 포트홀을 지나가는 순간 타이어가 부풀고 찢어집니다.
심하면 휠까지 파손돼 공기압이 손실되면서 차량 전복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데요,
또 포트홀을 피하려고 갑자기 핸들을 꺾으면 옆 차로나 중앙선을 침범해 아찔한 2차 사고로 이어질 위험도 큽니다.
그렇다면 운전자들은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KBS '투데이 전북'/2024년 3월 : "포트홀이 예상되는 구간을 지나실 때는요, 속도를 늦추고 전방을 잘 주시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포트홀이 깊어 보인다면 비상등을 켜고 천천히 옆 차로로 진행하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그러니까 급하게 핸들을 꺾거나 급제동하기보다는 속도를 충분히 줄여 통과하는 것이 좋습니다.
빗길에서는 제동거리가 평소보다 2배가량 길어지는 만큼,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하고 제한 속도를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 알아두실 것이 또 있습니다.
만약 포트홀 사고로 차량이 파손됐는데, 도로 관리기관의 관리 소홀이 인정될 경우에는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도로에 따라 보상을 청구할 대상이 다르므로 지역번호 +120으로 문의하거나 '국민신문고'를 통해 접수하면 되는데요,
사고 현장과 파손 부위를 촬영하고 블랙박스 영상과 수리비 영수증 등 피해를 입증할 자료를 반드시 확보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구성:조서영/자료조사:원이솔/영상편집:김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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