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만 축낸다” 이수지, 악성 민원에 월급 200만원…공무원 현실 풍자
2026.07.15 17:50
지난 14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의 페이크 다큐멘터리 ‘공무원 김지영 씨의 철밥통 지키기’에서 이수지는 새내기 공무원 김지영 역을 맡아 민원 현장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현실감 있게 그려냈다.
영상 속 김지영은 반바지를 입고 출근했다가 “공무원이 워터밤 가냐”는 팀장의 핀잔을 듣는가 하면, 업무 시작 전부터 서류 발급을 요구하는 민원인에게 “세금만 축낸다”는 폭언까지 듣는다.
점심은 직접 싸 온 도시락으로 해결했다. 김지영은 “세금으로 먹는 밥이고 나랏밥이니까 감사하게 먹고 있다”고 농담을 던졌고, 월급이 입금되자 “이번 달에는 초과근무를 많이 해서 내일은 계란프라이도 하나 추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뻐했다. 그러나 통장에 찍힌 금액은 200만 원 남짓이었다.
커피 한 잔도 마음 편히 마실 수 없었다. 민원인으로부터 “세금으로 커피를 마신다”는 항의를 받은 뒤에는 사무실에서 직접 커피를 타 마시는 모습이 그려졌고, 업무와 무관한 홍보 영상 제작까지 떠맡으며 공무원의 현실적인 고충을 풍자했다.
영상은 공개 직후 현직 공무원들을 중심으로 큰 공감을 얻고 있다. 누리꾼들은 “현직인데 오히려 순화해서 표현한 수준”, “불친절한 공무원이 만들어지는 과정이 그대로 담겼다”, “악성 민원이 얼마나 심한지 잘 보여준다”, “웃기면서도 씁쓸했다”, “공무원뿐 아니라 감정노동자라면 누구나 공감할 내용”, “현실 반영이 너무 잘돼 웃다가도 마음이 무거워졌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높은 공감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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