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성범죄' 부산경찰청 소속 경감, 3년 전에도 성범죄 사건 전력
2026.07.15 17:15
과거 술 마시다 잠든 여성 촬영 혐의로 징계받기도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부산경찰청 소속 간부급 경찰관이, 불과 수년 전에도 유사한 성범죄 사건으로 입건돼 중징계를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시민의 안전을 지켜야 할 현직 경찰 간부가 미성년자 대상 성범죄를 반복해서 저질렀다는 점에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준강간 등 혐의로 부산경찰청 소속 경감급 경찰관 A(30대·남)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1일 오전 자신의 주거지에서 B(10대)양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경감은 범행 전날 B양과 함께 술을 마신 뒤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 직후 경찰은 A경감을 직위해제하고, 형사 처벌과 별개로 감찰 조사를 진행 중이다.
A경감의 미성년자 대상 성범죄 혐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지난 2023년에도 성범죄 사건 관련 피의자로 입건돼 경찰 수사를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A씨는 부산의 한 번화가에서 우연히 알게 된 C씨와 함께 술을 마신 뒤 자신의 주거지로 갔다. 이후 술에 취해 잠든 C씨의 신체를 휴대전화로 몰래 촬영한 혐의로 입건됐다.
A씨는 당시에도 직위해제 뒤 감찰을 통해 징계 처분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구체적인 처분 결과와 징계 수위, 복직 시점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과거에도 성범죄 혐의로 중한 징계 처분을 받은 것은 사실이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과 징계 수위 등은 밝힐 수 없다"면서 "정확한 사실관계가 확인되는 대로 과거 전력 등을 토대로 처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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