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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ADR 27% 폭등…한국 주식보다 50% 비싸다

2026.07.15 10:36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가 거래 사흘 만에 30% 가까이 급등하며 193.92달러로 장을 마쳤습니다. 이번 급등으로 미국 ADR 가격은 국내 보통주 가격보다 무려 50%나 높은 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 외신은 국내 보통주와 ADR 간의 자유로운 전환이 어려운 구조적 한계 때문에 차익 거래가 막히면서 이 같은 극단적인 가격 격차가 발생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글로벌 투자은행 바클레이스는 메모리 공급 부족 지속을 이유로 ADR 목표주가를 330달러로 제시하며 장기적인 상승세를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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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상장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잠시 주춤했던 SK하이닉스 ADR은 다시금 기지개를 켰습니다.

전날 9.32% 급락했던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는 거래 사흘차, 30% 가까이 급등해 193.92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그 결과, 미국 ADR 가격은 한국 증시에 상장된 보통주 가격보다 무려 50% 가량 높은 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에 따르면 SK하이닉스 ADR 10주가 한국 보통주 1주에 해당하는 가치를 지니는 상황.

상장 초기 약 3% 수준이었던 두 시장 간의 가격 격차가 불과 며칠 만에 40%p 이상 벌어진 것은 매우 이례적인 현상으로 평가됩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극단적인 가격 차이가 한국의 보통주를 미국 ADR로 자유롭게 바꾸기 어려운 구조적인 제약 때문에 발생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동일한 자산이 다른 가격에 거래될 때 나타나는 차익거래가 막히면서 미국 현지의 강한 매수세가 ADR 가격에만 그대로 반영된 겁니다.

여기에 현지시간 14일부터 미국 옵션거래소에서 SK하이닉스 ADR 옵션 거래가 공식 개시된 점도 가격 상승에 불을 지폈습니다.

이런 가운데 글로벌 투자은행 바클레이스는 보고서를 통해 "메모리 공급 부족 사태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메모리 반도체주가 지나치게 저평가되어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바클레이스는 직전 거래일 종가를 기준으로 약 2배 수준의 상승 여력이 있다고 판단해 SK하이닉스 ADR의 목표주가를 330달러로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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