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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표차’ 충주시장 재검표... 충돌로 시작, 오후 6시 윤곽

2026.07.15 15:28

국힘 이동석 당선... 민주 맹정섭 이의 제기
15일 오후 충북 충주시장 당선무효 소청과 관련한 재검표가 진행 중인 국립한국교통대학교 다목적 강당에서 더불어민주당 맹정섭 후보가 강제 퇴거 조치되고 있다. /신현종 기자

6·3 지방선거에서 124표 차이로 승부가 갈린 충주시장 선거의 재검표가 15일 오후 국립한국교통대학교 다목적강당에서 진행되고 있다.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더불어민주당 맹정섭 후보가 제기한 당선무효 소청에 따른 재검표 절차에 들어갔다. 재검표 대상은 투표용지 10만8000여 장이다.

현장에는 맹 후보와 국민의힘 이동석 당선인 측 참관인 각 12명을 비롯해 개표사무원, 질서유지 요원 등 150여 명이 참여했다. 재검표는 투표지분류기를 사용하지 않고 수개표로 진행한 뒤 심사계수기로 다시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재검표는 시작부터 진통을 겪었다. 맹 후보는 개표 당시 CCTV 영상과 개표기 이미지 스캔 파일 공개를 요구하며 재검표 개시를 막아섰다.

조미연 충북선관위원장은 “재검표는 투표용지를 확인하는 절차로 CCTV 영상 공개와는 별개의 사안”이라며 별도 절차를 통해 요청할 것을 안내했다.

그러나 맹 후보가 요구를 이어가자 선관위는 절차 방해를 이유로 퇴거를 경고했고, 이후 경찰이 강제 퇴거 조치했다.

맹 후보가 퇴장한 뒤에도 일부 참관인은 ‘투명한 재검표’ 등의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들고 투표함 개함을 막아서며 선거 사무원들과 대치했다.

이 과정에서 재검표는 예정 시각보다 30분가량 늦어진 오후 2시쯤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충주경찰서는 현장 질서 유지를 위해 경찰관 70여 명을 배치했고, 충북경찰청은 기동대 2개 중대를 지원했다.

재검표 결과는 이날 오후 6시 전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재검표 결과 당락이 뒤바뀔 경우 충북도선관위는 맹 후보의 당선 무효 소청을 인용하게 된다. 이후 별도의 불복 절차가 없으면 선관위는 재결정을 통해 당선인을 확정한다.

앞서 맹 후보는 후보 간 득표 차보다 무효표가 많은 점 등을 문제 삼아 지난달 8일 충북도선관위에 당선 무효 소청을 제기했다. 이번 재검표 비용으로는 5487만원이 예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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