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4표차' 충주시장 선거 재검표 착수…민주 최민희·국힘 윤상현 파견
2026.07.15 14:38
충북선거관리위원회가 124표 차로 당락이 갈린 충주시장 선거 투표지 재검표에 착수했다.
선관위는 15일 한국교통대학교 충주캠퍼스 체육관에서 6·3 지방선거 충주시장 선거 투표지 10만 8077매를 대상으로 수개표 방식의 재검표를 진행하고 있다.
충주시 선관위 창고에 보관 중이던 투표지는 이날 양측 참관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전세버스에 실려 개표장으로 옮겨졌다. 재검표에는 충북 내 선관위 소속 공무원 47명이 투입됐으며, 결과는 이날 오후 5-6시쯤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재검표 결과는 중간 발표 없이 최종 집계만 공개될 예정이다.
초박빙 승부 끝에 당락이 결정된 충주시장 선거 재검표에 여야 정치권도 주목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최민희 의원을, 국민의힘은 윤상현 의원을 각각 참관인으로 파견했다.
이날 재검표 과정에는 민주당 맹정섭 전 후보 측에서 서동학 전 충북도의원을, 국민의힘 이동석 충주시장 측에서는 부친인 이언구 전 충북도의장을 대리인으로 등록했다.
낙선한 맹 전 후보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법과 원칙에 따라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진행돼 결과에 대해 시민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검증 절차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적었다.
이 시장 역시 "새로운 충주의 도약을 위해 단 1분 1초가 아까운 시점에 개인적인 정치적 아쉬움으로 시민들의 소중한 시간과 행정력이 소모되는 현실이 안타깝다"면서도 "공정하고 투명한 점검을 통해 국민적 의문이 해소되고 선거에 대한 신뢰가 더욱 굳건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맹 전 후보는 지난달 3-4일 진행된 충주시장 선거 개표 결과 이동석 시장에게 124표 차로 패하자 선거 소청을 제기했다. 이날 재검표는 해당 소청 사건의 증거 조사 절차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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