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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기준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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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상 초읽기…‘이자만 평균 613만원’ 영끌·빚투족 비상

2026.07.15 08:31

한은, 내일 기준금리 인상 유력
0.25%p 상승 때 주담대 이자 1.8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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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대출 금리가 더 오르면 주택담보대출 원리금 상환 부담도 크게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이 16일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유력 시 되는 가운데 차주들의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15일 국민의힘 이종욱 의원이 한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0.25%포인트 오를 경우 전체 차주의 이자 부담은 연간 1조8000억원 늘어난다.

차주 1인당 이자 부담은 평균 584만3000원에서 613만9000원으로 29만6000원 뛴다.

이는 올해 1분기 말 기준 사상 최대 규모에 이른 주택관련 대출(1178조6000억원), 변동금리 비중 등을 바탕으로 한은이 자체 추산한 수치다. 여기에는 예금은행과 비은행예금취급기관, 기타금융기관의 개별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집단대출 등이 모두 포함됐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예금은행 주택담보대출 중 35.6%는 변동금리, 64.4%는 고정금리로 각각 집계됐다.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상은 이번 한 번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연내 2회 이상, 내년까지 총 3∼4회에 걸친 금리 인상이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에 따라 대출 원리금 상환 부담도 내년까지 계속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

한은 추산에 따르면 주택담보대출 차주들의 연간 이자 증가 폭은 금리가 0.50%포인트 오르면 3조7000억원, 0.75%포인트 상승 시 5조5000억원 등으로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이 경우 차주 1인당 연간 이자 부담도 평균 643만5000원, 673만1000원이 된다. 이는 현재보다 각각 59만2000원, 88만9000원씩 증가하는 것이다.

복수의 금융권 관계자는 “한은이 오는 16일 금통위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금리 인상 사이클에 진입한 것 같다”면서 “연내에 추가로 한두 차례 정도 금리를 더 인상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취약차주의 경우 대출금리 상승에 상대적으로 더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

한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기준 취약차주, 즉 다중채무자이면서 저소득이나 저신용인 차주의 1인당 평균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1억3520만원으로 집계됐다.

다중채무자는 대출 기관 수와 대출 상품 수의 합이 3개 이상인 차주로, 사실상 더는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리기 어려운 한계 상태로 추정된다.

이 의원은 “정부는 금리 상승 과정에서 국민이 감당해야 할 이자 부담과 가계부채 리스크를 점검하고, 정책 대전환을 통해 부동산 시장 정상화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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