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권역응급의료센터 2곳으로 확대…제주대병원 신규 지정
2026.07.15 14:05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대학교병원이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새로 지정되면서 제주에서 중증응급환자를 최종 치료하는 권역 거점병원이 2곳으로 늘어났다.
제주도는 보건복지부의 '2026∼2029년 권역응급의료센터 재지정 평가' 결과 제주한라병원이 재지정되고 제주대학교병원이 새로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됐다고 15일 밝혔다.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심장마비와 심근경색, 뇌출혈 등 중증응급환자를 중심으로 진료하고 다른 의료기관에서 이송·전원된 환자의 최종 치료를 담당하는 지역 응급의료체계의 거점 의료기관이다. 재난이나 다수 사상자가 발생하면 권역 내 응급의료 대응도 맡는다.
권역응급의료센터가 2곳으로 확대되면서 환자 상태와 의료기관별 전문성을 고려한 이송·전원 체계가 더욱 원활해지고 중증응급환자의 치료 선택지도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대학교병원은 기존 지역응급의료센터에서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승격되면서 심뇌혈관질환과 중증외상 등 필수의료 분야 중증응급환자의 최종 치료를 맡게 된다.
제주대학교병원은 또 제주도와 119구급대, 지역 의료기관 등과 협력해 지역 이송지침 개정·운영에 참여하고 정부가 추진하는 전국 단위 응급환자 이송체계 구축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도는 소방 등 관계기관과 함께 응급환자 이송·전원체계와 중증응급질환 대응체계를 지속적으로 보완할 계획이다.
장원영 제주대학교병원장은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을 통해 제주지역 응급의료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국립대학교병원으로서 중증응급환자의 생명을 지키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양제윤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권역응급의료센터가 두 곳으로 늘면서 중증응급환자를 상태에 맞는 병원으로 더 신속하게 이송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며 "두 센터가 지역 응급의료의 중추 역할을 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bj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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