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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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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온 통일, 포천에서 함께”…북한이탈주민의 날 기념식

2026.07.15 11:03

민주평통 포천시협의회 주최…북한이탈주민·기관단체 관계자 100여 명 참석
포천 거주 약 180명…자녀 교육·취업·의료 등 생활 밀착형 지원
지난 14일 포천시 소흘읍 늘봄컨벤션에서 열린 ‘제3회 북한이탈주민의 날 기념식’에서 북한이탈주민과 기관·단체 관계자 등 참석자들이 ‘먼저 온 통일, 포천에서 하나되는 우리!’라는 손팻말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손지영기자

북한이탈주민들이 포천지역의 이웃으로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응원하고 지역사회의 연대를 다지는 자리가 마련됐다.

행사는 기념과 축하를 넘어 정착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살피고 실질적인 지원 방향을 공유하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15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포천시협의회에 따르면 협의회는 지난 14일 소흘읍 늘봄컨벤션에서 ‘제3회 북한이탈주민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먼저 온 통일, 포천에서 하나되는 우리!’를 주제로 열린 행사에는 포천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과 민주평통 자문위원, 관계기관·단체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백영현 포천시장과 김용태 국회의원, 서과석 포천시의회 의장, 박윤경·이미숙 포천시의원, 포천경찰서 및 정착지원 관계자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행사장에서 북한이탈주민들이 김용태 국회의원을 반갑게 맞으며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손지영기자

‘북한이탈주민의 날’은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사회적 이해를 높이고 권익 향상과 사회통합을 촉진하기 위해 2024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됐으며, 올해 세 번째를 맞았다.

기념식에서는 포천에 안정적으로 정착해 생활하거나 지역사회 발전과 북한이탈주민 지원에 기여한 유공자들에게 포천시장과 포천시의회 의장, 국회의원, 민주평통 포천시협의회장 표창이 수여됐다.

조용춘 민주평통 포천시협의회장은 “북한이탈주민은 우리 사회에 먼저 찾아온 통일의 주역이자 함께 살아가야 할 소중한 이웃”이라며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주민들과 어울려 살아갈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과 교류의 기회를 꾸준히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백영현 시장은 북한이탈주민들이 포천에서 생활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교육과 취업, 의료 등 분야별 지원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으며, 김용태 의원과 서과석 의장도 권익 향상과 제도적 지원에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이화숙 북한이탈주민 대표는 참석자들을 대신해 포천시민과 관계기관이 보내준 관심과 지원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행사장에서 만난 한 참석자는 “이런 지원을 받아본 것은 처음”이라며 고마움을 나타냈다. 또 다른 참석자들은 반찬과 화장지, 의류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지원이 정착 과정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공식 행사 뒤에는 북한이탈주민 출신 가수 김서현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생활·의료용 가전제품 등 실생활에 필요한 물품도 전달됐으며, 참석자들은 오찬을 함께하며 서로의 안부와 정착 과정의 이야기를 나눴다.

현재 포천에는 약 180명의 북한이탈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포천시는 북한이탈주민 자녀의 학습비와 수강료를 월 15만~20만원 범위에서 지원하고 있으며 자격증 취득비, 의료비, 문화탐방 등 지역사회 정착을 돕기 위한 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조용춘 협의회장은 “기념식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북한이탈주민과 지역주민이 서로 이해하고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도록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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