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호재 투심 회복…코스피·코스닥 동반 매수사이드카(종합)
2026.07.15 09:34
삼성전자 6%, SK하이닉스 11% 급등…코스피 7300선 회복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 15일 동반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정지(사이드카)가 발동했다.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 확산으로 투자 심리가 살아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는 15일 오전 9시 17분 14초 코스닥 시장에 매수 사이드카를 발동했다고 공시했다.
코스닥의 경우 매수 사이드카는 코스피150 선물 가격이 6%, 코스닥150 지수가 3% 이상 상승한 뒤 1분간 지속될 때 발동한다.
발동 당시 코스닥150지수 선물가격은 전일 대비 6.11%(83.00p) 오른 1439.50, 코스닥 150지수 가격은 전일 대비 5.86%(79.44p) 오른 1433.80을 기록했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9시 6분 41초 코스피 시장에 매수 사이드카를 발동했다고 공시했다. 지난 10일 이후 3거래일 만에 코스피와 코스닥 동반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발동 당시 코스피200 선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1.50포인트(6.50%) 상승한 1170.60을 기록했다. 매수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가격이 전일 종가 대비 5% 이상 상승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될 경우 발동된다.
이번 매수 사이드카는 미국발 반도체 랠리와 예상보다 낮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로 투자심리가 회복된 영향이다. 특히 지난 13일 각각 10%, 15% 이상 폭락했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장 초반 급등했다.
삼성전자는 6% 넘게 올라 장중 28만 원을 회복했고, SK하이닉스는 11% 이상 오르며 210만 원을 넘어섰다. 코스피 지수는 7% 가까이 오르며 7300선을 돌파했다.
미국 노동부는 6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기 대비 3.5% 상승해 시장 예상치(3.8%)를 밑돌았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인플레이션 안도감으로 금리 인하 기대감이 확산하면서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도 4.5%대로 내려왔다.
미국 반도체주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54% 상승했고, 전날 9.3% 급락했던 SK하이닉스의 미국 주식예탁증서(ADR)는 27% 급등한 193.92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금융위기 이후 최대 수준의 조정을 겪은 만큼 현재 주가와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추가 하락 여력은 제한적"이라며 "증시의 방향성을 추가 조정보다는 회복 국면으로 설정하고, 최근 낙폭이 컸던 반도체를 비롯한 AI 인프라 관련 종목의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이 적절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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