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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대교 또 무너질라” 성수대교 9㎝ 단차 지점에 섬뜩한 광고 눈길

2026.07.15 10:06

연합뉴스


서울 성수대교 남단 진입로의 9㎝ 단차 발생 지점에 부러진 척추 엑스레이 사진을 활용한 게릴라 공익광고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도로 아래 지반의 안전성을 정밀 조사하라는 메시지다.

공익광고 전문가인 ‘이제석 광고연구소’의 이제석 대표는 최근 성수대교 남단 진입로 단차 발생 지점에서 지반 안전성 정밀 조사를 촉구하는 게릴라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광고는 단차가 나타난 콘크리트 옹벽 양측에 부러진 척추의 엑스레이 이미지를 붙여 잠재적 위험성을 직관적으로 표현했다. 도로가 어긋난 균열선에 맞춰 뼈가 반으로 끊어진 형상을 배치해, 눈에 보이지 않는 도로 하부의 상태를 인체 내부에 빗댄 것이다.

이 대표는 성수대교 남단 진입 램프가 흙을 채우고 옹벽을 설치한 성토 구간으로, 재개통 후 약 30년이 지나 내부 배수시설 노후화나 토사 유실 가능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집중호우와 한강 주변 연약지반, 인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 한강 하저터널,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공사 등을 지반 안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아스팔트를 덧대 단차를 줄이는 조치만으로는 도로 아래 공동(空洞)이나 토사 유실 여부를 확인하기 어렵다며 지표투과레이더(GPR) 탐사와 하부 시추조사 등 정밀 조사를 촉구했다. 조사 결과를 시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도 요구했다.

캠페인이 진행된 지점은 최근 9㎝가량의 단차가 발견돼 이곳을 지나는 운전자 등 시민 신고가 잇따랐던 곳이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해당 단차를 기존 정밀안전진단 과정에서 이미 확인해 관리해왔고, 2016년 이후 추가 침하가 없어 구조적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시민 불안 해소 차원에서 안전관리 조치를 강화하고, 모든 한강 교량 연결 램프를 전수 조사해 유사 사례가 있는지 살펴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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