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대교에 붙은 ‘부러진 척추’ 엑스레이 사진 2장…무슨 일
2026.07.15 10:56
공익광고 전문가인 이제석 광고연구소의 이제석 대표는 최근 성수대교 남단 진입로 단차 발생 지점에 부러진 척추 엑스레이 사진을 활용한 공익광고를 내걸었다.
광고는 단차가 생긴 콘크리트 옹벽 양쪽에 엑스레이 사진을 엇갈리게 붙여 단차의 잠재적 위험성을 직관적으로 표현했다.
이 대표는 이 광고가 도로 아래 지반까지 안전성을 정밀하게 조사해야 한다는 취지로 진행한 캠페인이라고 15일 설명했다.
이 구간이 흙을 채우고 옹벽을 설치한 성토 지반이라, 30년이란 세월이 지난 만큼 내부 배수시설 노후화나 토사 유실 가능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게 이 대표의 주장이다.
이 대표는 아스팔트를 덧대 단차를 줄이는 조치만으로는 도로 아래 공동이나 토사 유실 가능성을 확인하기 어렵다며 지표투과레이더(GPR) 탐사와 하부 시추조사 등 정밀 조사를 촉구했다.
이와 함께 조사 결과를 시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서울시는 이 구간을 지나는 운전자 등 시민의 신고가 잇따르자 지난 9일 해당 램프 구간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을 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 단차가 시공 직후부터 존재했던 것으로, 수년간 단차에 변화가 없어 안전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고 있으나,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안전관리 조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시내 다른 한강 교량 연결 램프에도 유사 사례가 있는지 전수 조사를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붕괴 위험이나 구조적 안전 문제를 우려할 상황은 아니다”며 “앞으로도 정기 점검을 통해 단차 변화 여부를 지속 확인하고 안전에 문제가 없도록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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