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시간 전
증시, 이제 나아질까‥? 염승환 "다음 주가 중요 분기점" [모닝콜]
2026.07.15 07:43
■ 방송 : MBC 뉴스투데이 (월~금 오전 06:00, 토 오전 07:00)
■ 진행 : 정슬기
■ 대담자 : 염승환 LS증권 디지털영업본부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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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슬기> 국내 증시가 연일 급락하며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반도체 투톱이 폭락하면서 코스피 7천선이 붕괴된 가운데, 반도체 고점론과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았다는 상반된 평가가 나오고 있는데요. 염승환 LS증권 이사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네, 이사님 안녕하십니까?
염승환> 네, 안녕하세요.
정슬기> 어제 소폭 반등하기는 했습니다만 9천 선을 넘었던 코스피가 7천 선 아래까지 폭락을 했습니다. 이유가 뭐라고 보십니까?
염승환> 사실 이게 한두 가지 이슈는 아니고요. 저 개인적으로 가장 변동성이 컸던 이유는 일단은 지수가 작년보다 1년도 안 돼서 3배 가까이 올랐거든요. 너무 단기간에 많이 올랐던 약간 과열이 좀 있었고, 두 번째 지금 다시 호르무즈 해역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죠. 지금도 뭐 통행료를 받니 마니 또 호르무즈 지역 봉쇄 이슈가 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보니까 지정학적 리스크가 해소가 안 되는 거죠. 이게 또 물가를 자극할 수 있다 보니까 이 부분이 또 약간의 부담으로 작용했고, 또 가장 결정타가 결국 지금 시장이 이렇게 강하게 이끌었던 게 반도체인데 반도체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 너무 많은 이익을 내고 있는데 이게 뭐 지속 가능한 거냐 이 높은 뭐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이번 1분기에 정말 사실 성과급 제외하면 100조 원이 넘은 거거든요. 정말 전 세계 1등을 차지했는데 계속 의심하는 거죠. 이게 가능할까? 그런 상황에서 또 한 증권사가 올해 2분기 SK하이닉스 영업이익 기존에 추정했던 것보다 조금 낮게 제시를 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이제 이익이 좀 약간 둔화되는 건가? 이런 불확실성도 하나의 원인으로 작용을 했던 것 같습니다. 여기에 이제 최근에 가장 이슈가 되는 게 SK하이닉스랑 삼성전자를 추종하는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 이게 출시가 됐는데 아시겠지만 이것 때문에 변동성이 엄청 커지고 있잖아요. 이런 부분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지수가 이렇게 좀 최근에 7천을 깬 원인이 아니었나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정슬기> 네, 지금 말씀하신 대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단일 종목 레버리지 상품이 증시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이런 비판을 받고 있거든요. 그래서 예탁금을 높여야 한다, 사전 교육 시간을 늘려야 한다, 상폐해야 한다. 이런 다양한 의견들이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한다고 보시는지요.
염승환> 사실 이게 저는 상품 자체의 문제는 아니라고 봐요. 왜냐하면, 이게 홍콩에도 있고요. 그다음 미국에도 있거든요. 종목을 2배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는 많은 국가들이 있기 때문에 이 상품 자체의 문제라기보다는 조금 이제 그거죠. 우리나라에서 지금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 크잖아요. 두 회사가 우리나라 코스피 전체에서 차지하는 게 절반이 넘고 이걸 추종하는 이제 자금들도 상당히 많은 편인데 그걸 좀 너무 좀 간과한 게 아닌가. 사전에 이게 좀 인기가 있을 걸 예상하고 좀 시뮬레이션도 좀 하고 이게 수급에 어떤 파급 효과가 있을지를 면밀하게 살핀 다음에 좀 너무 급하지 않게 좀 이 테스트 과정을 거친 다음에 이걸 출시했으면 좀 더 나았지 않았을까 싶은데 그런 거보다는 어쨌든 이제 좀 이걸 채택했던 목적이 좀 환율 안정에 좀 목표가 있었는데, 사실 환율도 뭐 최근에 좀 내려오긴 했지만, 당시 출시하고 나서 환율도 그렇게 크게 안정되질 못했고 어쨌든 그때 당시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개인 투자분들이 아마 이렇게까지 이쪽 상품의 과열을 그러니까 열기를 뛸 걸로 정부도 예측을 못 했던 것 같아요. 완전히 쏠려버렸거든요. 자금 자체가. 제가 데이터 기억으로는 5월 27일 날 출시했는데 7월 초까지 개인 투자분들이 여기에 투자하신 금액이 순매수 규모가 13조 원이 넘습니다. 엄청난 돈들이 들어간 거죠. 그래서 그런 부분에 대한 좀 약간 테스트가 부족했다는 게 좀 아쉬운 부분이고 그런데 이미 출시가 했고 개인 자금이 이렇게 많이 들어갔는데 이 상품을 상장 폐지할 수는 없는 거예요. 당연히 그렇게 되면 또 이걸 투자했던 분들의 피해는 또 클 수밖에 없기 때문에 지금 이제 정부도 아마 고민 중인 것 같긴 한데 지금 나오는 뉴스를 보니까 예탁금을 아마 올릴 것 같더라고요. 이거 투자하려면 천만 원을 넣으셔야 되는데 5천만 원이나 1억 원 이렇게 해서 약간 문턱을 높이는 거죠. 그런 식으로 해서 지금 약간 여기 너무 쏠렸던 자금을 분산시켜야 되니까, 과열을 해소해야 되는 지금 과제가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정슬기> 이 단일 종목 레버리지 상품 상장 이후에 코스닥 침체도 좀 더 커졌다 이런 진단도 있거든요. 그건 어떻게 보시는지요?
염승환> 그거는 저도 맞다고 보는 게 이것도 데이터를 말씀드리면, 아까 제가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가 13조 원이 들어왔다고 그랬잖아요. 그런데 개인 투자자분들이 제가 이제 데이터를 보니까 2014년부터 2025년까지 단 한 번도 연간 기준으로는 매도를 하신 적이 없어요. 계속 순매수를 했습니다. 코스닥은 대부분 개인 투자자들이 하거든요. 그런데 올해 7월 초까지 데이터를 보니까 코스닥에서 무려 9조 8천억을 반대로 팔아버리셨어요. 그 얘기는 뭐죠? 갈아탄 거죠. 이 코스닥의 종목을 팔고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로 옮겨간 게 데이터만 봐도 명확하게 나오니까. 그래서 사실 코스닥에 뭔가 문제가 생긴 건 아니거든요. 기업의 문제나 이런 것보다도 결국 주식은 단기적으로는 누가 많이 사고 누가 많이 팔았냐에 의해서 결정이 되는데 개인이 장악한 이 코스닥 시장에서 돈이 빠져나가서 이쪽 ETF로 가니까 여기를 팔아야 되잖아요. 그러니까 주가는 코스닥은 무너져 버린 거죠. 그런데 그런 상황에서 시장이 또 같이 무너지니까 여기엔 또 새로운 자금들이 안 들어오고 그게 악순환이 반복되거든요. 결국 이 원인이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라면 여기서 쏠렸던 자금이 좀 나와야 되겠죠. 그런 것들이 좀 된다면 저는 코스닥이 좀 안정화되지 않을까? 그러지 않는다면 계속 좀 부진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정슬기> 외국인 주식 자금이 5월에 이어서 6월에도 300억 달러 넘게 빠져나갔습니다. 3개월 동안 순매도액이 110조 원에 달하는데요. 왜 이렇게 많이 파는 걸까요?
염승환> 네, 올해 이렇게 전체로 보면 한 6월까지 170조 원을 판 것 같더라고요. 순매도 규모가 너무 많은데, 그런데도 지수가 정말 많이 올랐잖아요. 그런데 이제 사실 우리가 나빠서 팔았다기보다는 너무 삼성전자, 하이니스가 저는 좀 잘나서 좀 팔았다고 보고 있어요. 그러니까 여러분도 여러분 계좌에 삼성전자가 2억 원을 갖고 있었는데, 1년 만에 사실 지금 5배 올랐거든요. 그럼 계좌에 10억이 됐겠죠. 외국인들 같은 경우는 주로 외국계 펀드가 우리 투자 많이 하는데 펀드들 같은 경우는 규정이 있어요. 특정 종목이 일정 비중 이상을 넘으면 안 됩니다. 그런데 주가가 너무 오르니까 비중이 넘어가잖아요. 그러면 기계적으로 정리를 해야 돼요. 그런데 이제 개인 투자는 그럴 필요가 없잖아요. 그런데 이제 펀드는 그걸 해야 되니까 그 매도가 오를수록 계속 나올 수밖에 없는 거죠. 그게 이제 첫 번째 이유고 이거는 삼성전자, 하이닉스가 문제가 생겨서 파는 건 아니기 때문에 그런데 어쨌든 오를수록 그런 매도가 나온다는 건 외국인 매도가 계속 출회될 수 있다는 점에서 부담이 되고 또 한 가지가 환율이 높았죠. 환율이 높아지면 외국인들은 우리나라 주식을 갖고 있을 때 환율 상승에 따른 환차손을 입게 되니까. 이 두 가지가 결합돼서 올해 좀 기록적인 매도가 나온 것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정슬기> 네, 최근에는 환율이 조금 내려갔는데 이제는 좀 외국인들이 주식을 사는 데 도움이 될까요?
염승환> 일단은 최근에 환율이 좀 내려가면서 실제 어제도 외국인이 순매수를 했거든요. 그래서 7월 들어와서는 매도 규모가 많이 준 건 사실이고 또 최근에 이렇게 환율이 떨어진 가장 큰 이유는 SK하이닉스가 미국에 상장했죠. 나스닥에. 그 자금이 아마 44조 원 정도 되는 걸로 아는데 그 돈이 달러로 유입이 되니까, 당연히 달러가 들어오면 환율을 떨어뜨리는 효과가 생기겠죠. 그래서 하이닉스 상장 효과가 나오면서 환율이 안정화되고 있어서 당분간은 외국인 매매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하지 않겠냐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정슬기> 다음 주부터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좀 이어질 전망인데 아무래도 우리 반도체 기업들에 영향을 미칠 것 같은데, 어떤 점을 좀 눈여겨서 봐야 할까요?
염승환> 가장 중요한 게 메타나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같은 빅테크죠. 이 기업들이 데이터센터 투자를 많이 해요. 거기에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많이 들어가니까. 그런데 지금 걱정은 그거죠. 이렇게 돈을 빌려서까지 이들이 투자하니까. 이게 지속 가능한 투자냐 이걸 되게 걱정들을 하시는데 결국 CEO들이 이제 그런 실적 발표할 때 그런 얘기를 해줄 거거든요. 거기서 투자를 좀 줄이겠다. 하면 시장에 또 충격이 가해지겠지만, 그럴 가능성은 좀 높아 보이지는 않고 얼마 전에 메타 저커버그 CEO가 더 투자한다고 얘기를 했거든요. 그래서 이번 달 말에 발표될 그 미국의 빅테크 실적이 제일 중요하고 그들 입에서 투자 지속하겠습니다라는 이제 발언이 나온다면 시장은 이제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또 8월부터는 또 좋은 장세가 펼쳐질 수 있거든요. 그래서 일단 이번 7월 말에 가장 중요한 좀 분기점이 될 것 같습니다.
정슬기> 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염승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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