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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 정신 나갔다"…스페인 수비에 막힌 후 태도 논란

2026.07.15 08:39

사진=REUTERS


프랑스 간판 축구선수 킬리안 음바페가 경기에서도 매너에서도 모두 패배했다는 평을 받았다.

프랑스는 15일 미국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4강에서 스페인에 0대2로 패했다. 3회 연속 월드컵 결승 진출을 노렸지만, 3위 결정전으로 밀려났다.

이날 경기에 대해 영국 BBC는 "스페인이 조직력을 앞세워 프랑스의 슈퍼스타들을 지극히 평범하게 보이도록 만들었다"면서 "스페인은 전술적으로 프랑스를 이길 모든 준비를 갖췄고, 그 결과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프랑스는 속수무책으로 당했다"고 평했다.

스페인은 프랑스와 경기에서 압도적인 조직력으로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프랑스는 전반에 단 1개의 유효 슈팅도 기록하지 못할 정도로 속수무책이었다.

프랑스의 스트라이커 음바페 역시 침묵했다. 음바페는 8골로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함께 득점 공동 선두에 올라있으나, 이번 경기에서는 대회 중 가장 부진한 모습이었다.

음바페는 이번 대회서 세네갈·이라크·스웨덴을 상대로 멀티골을 넣었고, 파라과이와 모로코를 상대로도 득점하는 등 6경기서 8골을 몰아친 최고의 스타이자 득점왕 후보였다.

하지만 스페인을 상대로는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스페인은 90분 내내 조직적 수비로 간격을 유지했고, 특히 음바페를 향해서는 개인이 아닌 팀으로서의 압박을 하며 공간을 주지 않았다.

경기가 풀리지 않자 음바페의 무리한 돌파와 슈팅의 빈도가 높아졌다. 후반 막판에는 상대 골키퍼에게 다가가 신경질적 반응으로 경고를 받기도 했다. BBC의 패널 크리스 서튼은 "음바페는 정신이 나갔다"며 "이성을 잃은 것처럼 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음바페가 평정심을 잃은 모습은 프랑스 국민들이 패배를 사실상 확인했던 순간"이라고 지적했다.

잉글랜드 풀백 출신의 레전드 게리 네빌은 "음바페가 살아나려면 프랑스 양 측면 공격수가 라인을 올려야 한다는 것을 스페인은 잘 알았다"며 "페드로 포로와 마르크 쿠쿠렐라가 의도적으로 프랑스 측면 공격수의 전진을 막자 음바페는 답답해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스페인에 패배한 프랑스는 19일 오전 6시 잉글랜드-아르헨티나의 또 다른 4강전 패자를 상대한다. 음바페 역시 이날 경기에서 득점왕 도전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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