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데샹 감독, 심판에 직격탄…“준결승 관장할 수준 맞나”
2026.07.15 08:07
데샹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는 15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스페인에 0-2로 패하며 통산 세 번째 우승 도전을 마감했다. 프랑스는 앞선 6경기에서 16골을 터뜨리며 전승 행진을 이어왔지만, 준결승에서는 스페인의 조직적인 수비에 막혀 한 골도 넣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데샹 감독은 경기 직후 취재진에게 “선수들의 큰 충격을 받았다”며 “경기를 잘 통제한 스페인이 우리보다 기술적인 면에서 한 수 아래였다는 점을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잘못이 먼저고 누군가를 탓하고 싶지는 않다”고 말하면서도 엘살바도르 출신 이반 바르톤 주심의 판정에는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논란은 전반 20분 나왔다. 바르톤 주심은 뤼카 디뉴와 라민 야말의 충돌을 페널티킥 반칙으로 판정했다. 프랑스의 항의에도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고, 키커로 나선 미켈 오야르사발이 골문 오른쪽 상단을 정확히 찔러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데샹 감독은 “대답을 기대하지 않고 날카로운 질문을 하나 던지겠다. 과연 이 심판이 월드컵 준결승전을 관장할 수준이 되는가”라며 “우리가 오늘 졌기 때문에 하는 말이 아니다. (판정과 관련해) 여러 상황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2012년 7월 프랑스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데샹 감독은 2014년 브라질 대회부터 이번 대회까지 4회 연속 월드컵에서 프랑스를 이끌었다. 월드컵 통산 27경기 21승 3무 3패를 기록하며 역대 월드컵 최다승 감독이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다만 그는 이번 대회를 끝으로 대표팀 사령탑에서 물러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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