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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美, 이란 해상봉쇄 26일 만에 재개…나흘째 공습도 이어가

2026.07.15 05:41

트럼프, 호르무즈 상선 공격에 봉쇄 재개 지시
항모 2척 등 군함 20여척 전개…휴전 파기 이후 긴장 고조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들 [AFP]


[헤럴드경제=서지연 기자] 미국이 이란을 오가는 선박에 대한 해상봉쇄를 26일 만에 재개하고, 이란 군사시설에 대한 공습도 나흘 연속 이어가며 대이란 압박 수위를 다시 끌어올렸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14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를 통해 “미 동부시간 이날 오후 4시를 기해 이란 항구와 연안 지역을 오가는 선박에 대한 해상봉쇄를 재개했다”고 밝혔다.

중부사령부는 “현재 중동 전역에서 20척 이상의 미 해군 전함과 수백대의 군용기가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며 “미군은 경계를 늦추지 않고 전투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을 오가는 선박을 대상으로 해상봉쇄를 실시한 것은 지난달 18일 봉쇄를 해제한 이후 26일 만이다. 미국은 지난달 17일 미국과 이란이 종전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하자 이튿날 해상봉쇄를 중단했지만, 최근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상선 공격 이후 양측 간 무력 충돌이 다시 격화되자 봉쇄를 재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해상봉쇄 재개 방침을 공개하며 이란 경제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미군은 해상봉쇄 재개 직전 이란 군사시설에 대한 추가 공습도 실시했다. 중부사령부는 “이날 오후 3시 호르무즈 해협에서 상선을 공격하는 데 사용되는 이란의 능력을 지속적으로 약화시키기 위해 추가 공습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미군의 대이란 공습은 지난 11일부터 나흘 연속 이어지고 있다.

AP통신은 이번 조치가 미국과 이란 간 휴전 합의가 사실상 무산되면서 전면전 재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이뤄졌다고 전했다.

현재 아라비아해 북부에는 항공모함 2척을 비롯해 1000명 이상의 해병대를 태운 상륙함 등 최소 19척의 군함이 전개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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