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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인근 퐁텐블로 숲 방화 추정 산불…여의도 7배 면적 피해

2026.07.14 23:37

12일(현지시간) 퐁텐블로 숲에 발생한 산불. 연합뉴스
프랑스 수도 파리 인근의 퐁텐블로 숲에서 지난 12일(현지시간) 오후 산불이 발생해 14일까지 총 2050㏊가 불탔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퐁텐블로 숲을 관할하는 센에마른 지역 피에르 오리 행정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12일 발생한 첫 번째 화재로 약 1600㏊가 소실됐으며 13일 오후 시작된 두 번째 불로 450㏊가 추가로 불에 탔다"고 밝혔다.

오리 행정관은 800명 이상의 소방관이 산불 현장에 투입돼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산불 진화용 수륙양용 항공기, 대형 산불 진화기, 소방 헬기 등이 동원됐다고 전했다.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고됐지만, 산불을 완전히 진압하기까지는 몇 주가 걸릴 전망이다.


한편, 이번 산불은 발화 지점이 여러 곳이어서 방화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용의자들도 체포됐다.

로랑 누네즈 내무장관은 전날 1차 화재 용의자 2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그는 "1000m 반경 내에서 10여 곳의 발화 지점이 발견됐다"며 "이번 화재를 고의로 일으켰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산불과 폭염으로 파리 리옹역의 열차 운행은 14일도 일부 차질을 빚었다. 프랑스 남동부 리옹, 그르노블, 스위스 로잔에서 출발해 파리 리옹역으로 향하는 열차 여러 편이 취소됐고, 열차 운행도 최대 2시간 이상 지연됐다.

파리와 남동부 리옹을 잇는 6번 고속도로는 12일 오후부터 퐁텐블로 숲 인근 구간 양방향 통행이 전면 금지됐다. 주말까지도 통제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산불로 부유 입자가 발생해 지역 주민들에게는 야외 활동 자제령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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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최인수 기자 nocutnew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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