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와 달라…삼성전자, 美 ADR 상장설 "검토한 적 없어"
2026.07.14 22:35
삼성전자가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발행을 통해 미국 증시에 상장할 것이라는 외신 보도를 부인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불거진 미국 ADR 상장 추진설에 대해 “검토하지 않고 있다”며 사실관계를 일축했다.
SK하이닉스의 최근 미국 상장 사례와 삼성전자를 결부하는 시각에 대해서도 “회사 상황이 다르다”며 선을 그었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삼성전자가 최근 투자은행(IB)들과 ADR 발행을 위한 예비 논의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삼성전자가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변동성을 면밀히 살피며 상장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최근 SK하이닉스가 미국 시장에서 ADR을 성공적으로 발행해 약 265억 달러(약 39조원)라는 대규모 자금을 조달한 것이 삼성전자의 재검토 배경으로 작용했을 것이라는 분석을 덧붙였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즉각적으로 이를 부인하면서 상황은 일단락되는 모양새다.
블룸버그는 보도 당시 “논의는 매우 초기 단계이며 실제 상장으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인 바 있다.
삼성전자는 과거에도 수차례 ADR 발행 가능성을 검토한 바 있으나, 최종적으로는 추진하지 않는 방향으로 결론을 낸 바 있다.
이번 해프닝은 AI 반도체 시장을 둘러싼 글로벌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이 국내 대표 기업들의 미국 증시 입성에 대한 기대로 투영되면서 빚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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