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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트로트가수 이찬원이 '깜찍 퍼포먼스'로 '불후의 명곡' 승자로 우뚝 섰다.

17일 KBS 2TV '불후의 명곡'은 '트롯킹덤-왕좌의 게임'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이찬원은 '누구 없소'를 노래한 손태진에 맞서 '오라버니'로 발랄한 퍼포먼스가 함께하는 유쾌한 무대를 선보였다. 댄서들과 함께하는 깜찍한 단체 군무에 관객들은 물론 동료 가수들도 환호했을 정도.

경연 상대인 손태진은 "이 정도만 해도 퍼포먼스 대결이 되는 건가"라며 공세를 펴다가도 "이찬원은 이런 상황에도 귀엽다니 다 가졌다"라고 웃으며 덧붙였다.

신동엽 역시 "앞으로 춤을 시도해도 될 것 같다. 춤을 추면서 약간 민망한 표정만 안 지으면 된다. 자신 있고 당당하게 하라"며 이찬원을 응원했다.

이에 이찬원이 웃음을 터뜨렸다면 손태진은 "내가 춤을 춘 지 얼마 안 되지 않았나. 이게 실력이 애매한 수준으로 올라오면 박수치기도 그렇고 놀리기도 그렇더라. 차라리 이찬원처럼 실력이 늘지 않는 게 좋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흥미로운 점은 이찬원이 퍼포먼스 대결에서 승리를 거두며 자신이 이끄는 정통 트롯팀에 귀중한 1승을 안겼다는 것이다.

이 같은 결과에 이찬원은 "내가 퍼포먼스로 이기다니. 내가 춤으로 이기다니. 이걸 퍼포먼스로 인정해주시니 정말 감사하다"라며 감격한 반응을 보였다.

이에 이창민은 "앞으로 이찬원이 방송에서 흔드는 모습을 자주 보실 수 있겠다"라는 발언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불후의 명곡'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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