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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기 사건’ 앞다퉈 압수수색…검찰 따로, 경찰 따로

2026.07.11 18:48



[앵커]
이 사건을 두고 검찰과 경찰은 마치 경쟁하듯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어제 검찰이 광산경찰서를 압수수색하자, 오늘은 경찰이 더 윗선인 광주경찰청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은 수사팀을 특별수사단으로 키웠습니다.

곽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경찰청 강력계 사무실로 경찰 수사관들이 들어갑니다. 

디지털 감식 장비가 든 검은 가방을 들고 분주히 오갑니다.

경찰이 광주경찰청 청장실 등 장윤기 사건 지휘라인 사무실 7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검찰이 광주 광산경찰서장실을 압수수색한 바로 다음날, 주말 아침부터 더 윗선까지 전방위 압수수색에 나선 겁니다.

사건을 수사한 광산경찰서 서장과 형사과장은 물론 상급청인 광주경찰청 청장부터 수사부장, 강력계장 사무실까지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총경급이 이끌던 진상규명 특별수사팀도 경무관급 '특별수사단'으로 격상하고 인력 14명을 추가 파견했습니다.

이번 사건이 검찰 보완수사권 존치 논란으로 번진 상황에서 조직의 명운을 걸고 썩은 곳을 스스로 도려내는 모습을 보여주겠단 겁니다.

[유재성 / 경찰청장 직무대행(어제)]
"수사와 감찰 조사를 통해 이번 일에 책임 있는 관계자들은 법과 제도가 허용하는 범위에서 최대한 엄벌하겠습니다."

검경이 같은 사안을 두고 동시에 강제수사에 나서면서 과도한 수사 경쟁이 혼선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곽민경입니다.

영상취재: 이기현
영상편집: 조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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