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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아이폰 45만원 긴급 인상" 무려 300만원 된 아이폰, 얼마나 버나 했더니

2026.07.10 17:41

아이폰17 시리즈 [애플 제공]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오는 9월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애플 아이폰18 프로 맥스의 최고 사양 제품이 300만원을 넘어설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애플이 제품 한 대를 팔아 남기는 몫은 오히려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메모리와 2나노미터(㎚) 반도체 가격 상승으로 부품 원가가 전작보다 약 300달러 늘면서 판매가격을 올리더라도 매출총이익률은 낮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10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아이폰18 프로 맥스 12GB·1테라바이트(TB) 모델의 부품원가(BoM)는 전작인 아이폰17 프로 맥스 동급 모델보다 약 300달러(약 45만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BoM은 제품에 들어가는 주요 부품과 소재 비용을 합산한 수치다. 인건비와 물류비, 연구개발비, 마케팅비, 유통마진 등은 포함되지 않는다.

아이폰17 프로 맥스 1TB 모델의 부품원가는 약 550달러로 추산된다. 미국 출고가 1599달러의 약 3분의 1 수준이다. 반면 아이폰18 프로 맥스는 부품원가가 850~90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아이폰17 프로 맥스 1TB 모델의 출고가는 259만원이다. 아이폰18 프로 맥스의 원가 상승분이 가격에 상당 부분 반영될 경우 국내 출고가는 300만원을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

미국 가격을 기준으로 보면 원가 부담은 더 뚜렷하다. 애플이 판매가격을 평균 200달러 올려 1799달러로 책정한다고 가정할 경우 부품원가는 출고가의 약 47~50%를 차지한다. 전작에서는 판매가격의 3분의 1 수준이던 부품값이 차기작에서는 절반에 육박하는 셈이다.

애플을 이끌고 있는 팀 쿡 최고경영자(CEO). [게티이미지]


원가 상승의 가장 큰 요인은 메모리다. 생성형 AI 확산으로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오르면서 1TB 모델의 낸드 원가만 250달러를 넘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여기에 2나노 공정 기반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신형 카메라 부품도 원가 부담을 키울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고용량 모델을 중심으로 가격을 더 올릴 가능성이 있지만 수익성 방어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카운터포인트는 평균판매가격을 200달러 인상하더라도 부품원가가 300달러 늘어 매출총이익률은 전작보다 소폭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아이폰18 프로 맥스의 출고가와 부품원가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예상치다. 실제 원가 비중은 최종 사양과 출시 가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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