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장윤기 사건'에 "공범 행위…전면 재수사가 답"
2026.07.11 14:12
| 민주당 최고위에서 발언하는 한병도 대표 직무대행 /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은 광주 여고생 살인범 장윤기의 현직 경찰 간부 아버지와 수사팀의 유착 의혹에 대해 "부실 수사가 아니라 수사의 이름을 빌린 공범 행위"라며 전면 재수사를 촉구했습니다.
박경미 민주당 대변인은 오늘(11일) 서면 브리핑에서 "수사는 진실로 향하는 외길이어야 하지만 장윤기 사건에서 우리가 목격한 것은 길을 안내해야 할 인도자들이 길목을 막아선 낯선 풍경이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박 대변인은 "수사팀이 피의자의 부친과 유착해 주요 증거를 은폐한 것도 모자라 수사 기밀까지 유출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범인을 쫓아야 할 공권력의 손이 범인의 방패를 자처했다면 이는 부실 수사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증거 인멸과 누락에 가담한 모든 이들을 다시 수사선상에 올려야 한다"며 "거대한 은폐의 장막 뒤에 가려진 실체적 진실을 한 점 의혹 없이 밝혀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재수사 과정이 국민의 눈높이에서 한 치의 어긋남 없이 진행되는지 끝까지 지켜볼 것"이라며 "권력의 손으로 진실을 덮으려 했던 이들이 대가를 치르는 날까지 국민과 함께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민의힘이 경찰 수사권 독점의 위험성을 언급하며 보완수사권 폐지 중단을 요구하는 것에 대해선 "국민이 요구하는 것은 제 살을 도려내는 아픔을 감수하는 근본적 개혁"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신동길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gshin227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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