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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러시아 에너지 시설 타격…휘발유 생산 65% 수준까지 떨어져

2026.07.11 02:09

우크라이나가 10일(현지시각) 러시아 내 정유시설과 원유 터미널, 저장시설, 유조선 등 주요 에너지 기반 시설을 잇따라 공격했다고 밝혔다.

국방 드론이 전장의 핵심 무기로 부상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군인이 드론을 띄우고 있다. /연합뉴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총참모부는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 남부 크라스노다르 지역의 일스키 정유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며 레닌그라드 지역의 우스트루가 정유단지도 타격했다고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지난 7∼8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가 끝난 직후 소셜미디어에 불타는 러시아 석유시설 영상을 게시한 바 있다.영상에는 정상회의 기간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을 받은 러시아 스타브로폴과 트베리의 석유저장시설, 우크라이나로부터 1500㎞ 떨어진 러시아 원유 펌프장의 모습이 담겼다.


우크라이나 드론부대 사령관 로베르트 브로브디는 아조우해에서 러시아 유조선 10척을 공격했다고 주장하며, 이번 주에만 (러시아) 연료 운반선 약 50척이 피해를 입었다고 했다.

복수의 소식통과 로이터통신의 분석에 따르면 이번 공격 여파로 러시아의 휘발유 생산량은 평상시 대비 약 65% 수준까지 감소한 것으로 추산된다. 러시아 지역 당국에 따르면 전날에만 4곳의 정유시설이 우크라이나의 공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는 최근 수개월간 러시아의 핵심 석유시설과 관련 물류망을 겨냥한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러시아는 국내 연료 공급 부족 우려가 커지면서 디젤 수출 제한 등 대응책을 검토하는 상황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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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기자 lgnr0429@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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