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폐업 영향 받는 유통업…긍정일까 부정일까[주末머니]
2026.07.11 09:55
박종대 하나증권 연구원은 최근 '홈플러스 폐업만을 투자 포인트로 삼는 것은 무리'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 연구원은 "홈플러스 폐업으로 롯데쇼핑과 이마트 등 대형마트 사업을 영위하는 업체들의 반사이익이 기대된다"며 "지난해 이후 홈플러스 59개 점 폐점 인근 이마트와 롯데마트 매출은 전년 대비 10% 증가했으며 전사적으로 2%포인트 성장률을 제고시켰다"고 말했다.
또 남은 67개 점의 경우 협력사 대금 미지급으로 매대 물품이 많이 줄었기 때문에 반사이익이 적지 않을 것이며 그 효과가 폐점 영향과 유사하다고 추정했다. 그는 "기존 점 매출이 2% 증가하면 이마트와 롯데마트 각각 연간 550억원, 200억원 영업이익을 늘릴 수 있다"며 "각각 전체 영업이익의 18%, 4%를 증가시킬 수 있는 큰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홈플러스 폐점 영향만 보고 롯데쇼핑과 이마트 투자 비중을 늘리기는 어려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연구원은 이마트의 경우 스타벅스·신세계건설·G마켓 사업이 부담이라고 했다. 스타벅스는 탱크데이 사건 이후 지난달 성수기 프리퀀시 행사를 진행하지 못했다. 지난달 매출만 전년 대비 3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2분기 스타벅스 영업이익의 경우 적자 가능성도 제기된다. 신세계건설은 미분양 관련 대손충당금 우려, G마켓 관련 지분법손실(1분기 약 500억원)도 문제다.
롯데쇼핑은 하이마트와 마트 온라인 사업이 부담이라는 의견이다. 그는 대형마트 온라인 사업은 식품 온라인 사업 '제타' 출시 영향으로 하반기 비용부담이 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마트 사업 영업적자 570억원 가운데 540억원이 온라인 사업이었으며 오카도 물류센터가 8월 오픈하면 올해 대형마트 온라인 영업적자 규모는 700억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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