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시즌 기대감에 뉴욕증시 상승…SK하이닉스 美 데뷔전 ‘13%↑’
2026.07.11 06:55
S&P500·나스닥 주간 1% 이상 상승…2주 연속 랠리
미국 뉴욕증시가 인공지능(AI) 투자 기대감과 반도체 업종 강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SK하이닉스가 미국 증시 첫 거래일에서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며 글로벌 투자자들의 AI 메모리 투자 열기를 재확인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S&P500지수는 31.75포인트(0.42%) 오른 7575.39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74.72포인트(0.29%) 상승한 2만6281.61을 기록했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도 149.60포인트(0.29%) 오른 5만2637.01로 거래를 마쳤다.
주간 기준으로는 S&P500과 나스닥이 각각 1% 이상 상승하며 2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반면 다우지수는 이날 반등에도 불구하고 주간 기준 하락하며 4주 연속 상승 행진을 마쳤다.
이날 시장의 관심은 지정학적 불확실성보다 기업 성장성과 실적 전망으로 이동했다. 중동발 악재에도 상승 흐름을 이어갔으며 투자자들은 통화정책이나 대외 변수보다 기업들의 실적 개선 가능성에 더 주목했다.
상승장을 이끈 주역은 AI 관련 대형 기술주였다. AI 데이터센터 확대와 반도체 수요 증가 기대가 이어지면서 관련 종목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엔비디아는 4.03%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메타플랫폼스는 5.97% 급등했다. 메타는 자체 AI 기술 투자 확대와 비용 구조 개선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테슬라(+0.30%)와 마이크로소프트(+0.19%)는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반도체 업종에서는 SK하이닉스의 미국 증시 데뷔가 가장 큰 관심을 받았다. SK하이닉스 미국예탁증서(ADR)는 공모가 149달러 대비 12.76% 오른 168.01달러에 첫 거래를 마치며 성공적인 신고식을 치렀다. 장중에는 177달러까지 오르며 공모가보다 약 19% 높은 수준까지 상승했지만 이후 차익 매물이 나오면서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의 나스닥 상장이 AI 메모리 시장에 대한 글로벌 투자 수요를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SK하이닉스가 강세를 보인 반면 미국 반도체주는 차별화된 흐름을 보였다. AMD(+2.04%), 샌디스크(+3.10%)는 상승했지만 마이크론(-1.24%)과 인텔(-2.40%)은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미·이란 갈등에도 안정적인 흐름을 나타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71.55달러로 0.74% 하락했고 브렌트유는 0.41% 내린 배럴당 75.99달러에 거래됐다.
외환시장에서는 엔화 강세가 두드러졌다. 일본 투자자들의 해외 자산 회수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엔화는 달러 대비 강세를 보였고, 달러당 161.71엔 수준에서 거래됐다. 달러인덱스는 100.96으로 소폭 상승했고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4.561%까지 올랐다.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0.81p(5.11%) 급락한 15.03을 기록했다.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댓글 (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vix의 다른 소식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