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유' 국방장관 논란 일파만파…국방부 "명백한 허위"
2026.07.10 14:20
국방부 "권한 없는 신분에서 바로잡을 것"
野 "병적기록 공개하라" 총공세
안규백 국방부 장관의 방위병 복무 시절 탈영 의혹이 정치권 공방으로 번지는 가운데, 국방부가 "병무 행정 전산 오류로 인한 기록 착오"라고 반박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10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안 장관은 당시 병무 행정의 치명적인 전산 착오로 인해 군적 기록상 불이익을 받아온 선의의 피해자"라며 "실제 복무 데이터상으로 무단이탈 혐의는 성립할 수 없음을 확인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또 "국방장관 신분으로 정정 청구를 한다면 또 다른 논란이 나올 수 있지 않겠나"라며 "부여된 일을 마치고 권력이 없는 신분으로 돌아갈 때 정정 청구 및 추가 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방부는 이번 논란이 과거 군 당국의 행정 착오와 병무 행정 전산 처리 과정에서 발생한 기록 오류에서 비롯됐으며 안 장관은 오히려 그 피해를 입은 당사자라는 입장이다. 안 장관 측도 재임 기간에는 불필요한 법적 공방을 자제하되, 장관직을 마친 뒤 군 복무 기록 정정 절차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안 장관이 방위병으로 복무하던 1984년 소속 부대장의 위법한 동의를 받아 약 7개월간 군무를 이탈했고, 이후 헌병대에 체포돼 30일간 구금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정상 복무기간이 14개월이던 당시 방위병 복무가 22개월로 기록된 것도 이 때문이라며 병적자료에 관련 내용이 기재돼 있다는 것이다.
한편 국민의힘은 총공세 모드에 돌입했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한민국 60만 국군을 지휘하는 국방부 장관이 탈영병 출신이라는 의혹에 휩싸였다"며 "의혹이 사실이 아니면 병적기록 한 장 공개하면 끝날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탈영 의혹을 받는 안규백 장관이 계속 국방장관을 하느니 미국 교포가수 유승준을 데려와 국방장관을 시키라. 젊은 장병들한테 군가라도 제대로 가르칠 것"이라고 비판했다.
우재준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도 "방위병 출신의 국방장관이란 것 자체로도 국민적 시야에 맞지 않는 측면이 있는데 이젠 방위병 기간에 군무 이탈, 즉 탈영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며 "당시 안 장관은 단순 행정착오라고 했지만 병적 기록표 제출을 끝까지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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