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을 국방장관으로"…안규백 탈영 의혹에 거센 후폭풍[MD이슈]
2026.07.10 16:00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군 복무 당시 ‘탈영(군무이탈)’ 의혹에 휘말린 가운데, 국민의힘이 병역 기피로 입국이 거부된 가수 유승준을 언급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9일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한민국 60만 국군을 지휘하는 국방부 장관이 탈영병 출신이 아니냐는 의혹에 휩싸였다”며 “세계 어느 문명국가에서 탈영병 출신이 국방부 장관을 맡을 수 있나”라고 비판했다.
이어 “당시 정상적인 방위병의 복무 기간은 14개월인데, 안 장관은 헌병대에 체포돼 영창 처분을 받고 총 8개월을 추가로 복무한 탓에 실제 복무 기간이 22개월로 기록되어 있다”며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면 병적기록 한 장만 공개하면 끝날 일”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탈영 의혹을 받는 안 장관이 계속 국방부 장관직을 수행하느니 차라리 미국 교포 가수 유승준을 데려와 국방부 장관을 시키는 게 낫겠다. 적어도 젊은 장병들에게 군가라도 제대로 가르칠 것”이라고 힐난했다.
앞서 지난 6일 김영수 국방권익연구소장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 장관이 1984년경 육군 35보병사단 고창군 대산면 중대에서 방위병으로 복무하던 중, 소속 부대장의 위법한 동의를 받아 7개월간 무단으로 군무를 이탈했다”고 주장하며 안 장관을 경찰에 고발했다. 해당 사건은 현재 용산경찰서가 수사 중이다.
국민의힘 박충권 의원 역시 1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한민국 국군의 최고 지휘부인 안규백 장관의 탈영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며 “이 의혹이 사실이라면 안 장관은 제2의 ‘스티븐 유’인 ‘스티븐 안’이 되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유승준은 2002년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며 병역 기피 논란에 휩싸여 입국 금지 처분을 받았다. 그는 현재 한국 정부를 상대로 재외동포(F-4) 비자 발급을 요구하는 세 번째 소송의 항소심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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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명동 기자(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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