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오늘 밤 나스닥 입성…'40조원' 실탄 장전
2026.07.10 18:56
ADR 주당 149달러…외국기업 IPO 중 역대 최대
[앵커]
AI용 메모리반도체 선두인 SK하이닉스가 몇 시간 뒤 주식예탁증서 ADR을 미국 나스닥에 상장시킵니다. 통상 할인가에 자금을 공모하는 기업공개와 달리 SK하이닉스 주가에는 프리미엄이 붙어서 우리 돈 40조원을 조달할 수 있게 됐습니다. 미국 증시 기업공개 역사상 스페이스X에 이은 두 번째입니다. 외국 기업으로는 최대 규모입니다.
김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시간으로 오늘 밤 10시 30분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되는 SK하이닉스의 주식예탁증서, ADR의 공모가가 주당 149달러로 확정됐습니다.
발행하는 물량을 고려하면 265억 달러, 우리 돈 40조원을 조달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미국의 역대 기업공개(IPO) 중 스페이스X에 이어서 두 번째 규모이고, 외국 기업으로서는 2014년 알리바바를 넘어서는 최대 규모입니다.
[지나 마틴 애덤스/HB웰스 수석시장전략가 : 기술주는 확실히 이슈가 많아요. 스페이스X를 비롯해 이제 한국의 SK하이닉스까지 막대한 양의 새 주식이 시장에 들어올 겁니다.]
보통 기업공개를 할 때 공모주는 시장가보다 할인해서 팔지만, 이번에 확정된 공모가에는 반대로 '프리미엄'이 붙었습니다.
어제 SK하이닉스의 종가는 218만 6천원이었는데 이를 10분의 1로 나눠 ADR 기준으로 환산한 것보다 2.9% 높습니다.
수요 예측에서 공모 물량의 7배가 넘는 청약이 몰릴 만큼 월가 큰손들의 높은 관심이 반영됐습니다.
[윤지호/경제평론가 : SK하이닉스 기업에 대한 기대치가 미국에서도 열기가 뜨거웠다는 걸 확인했다는 게 첫 번째고요.]
ADR은 오늘 밤부터 임시 거래를 시작하고 다음주 월요일 정규 거래로 전환됩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오늘 밤 나스닥 상장 기념식에 참석해 '오프닝 벨'을 직접 울릴 예정입니다.
또 해외 투자자들에게 SK하이닉스의 경쟁력과 성장 전략들을 직접 설명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이지수 영상편집 정다정 영상디자인 정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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