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한복판에 초대형 태극기…'외국 기업 최대' SK하이닉스 나스닥 입성에 최태원 직접 등판
2026.07.10 19:17
SK하이닉스가 오늘(10일) 밤 미국 나스닥에 입성합니다.
현지 분위기는 벌써 뜨거운데요.
이번 상장으로 무려 40조 원의 자금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외국 기업 가운데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 뉴욕의 고층빌딩 꼭대기에 태극기가 등장했습니다.
한 금융회사가 SK하이닉스의 나스닥 상장을 축하하며 분위기 띄우기에 나선 겁니다.
SK하이닉스는 미국 증시에 직접 상장하는 대신 국내 주식을 담보로 미국 증시에서 거래할 수 있는 증권을 발행하는 ADR 방식을 택했습니다.
공모가는 한 주당 149달러, 우리 돈으로 22만 원 상당입니다.
현지의 폭발적인 관심 속에 공모 물량의 7배가 넘는 청약이 몰렸고, 국내 주가보다 3%가량 웃돈까지 붙었습니다.
이번 상장으로 무려 40조 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스탠딩 : 정설민 / 기자
- "외국 기업의 미국 증시 상장으로는 중국 알리바바를 제치고 사상 최대 규모인데요. 미국 기업까지 포함해도 스페이스X에 이어 역대 두 번째입니다."
오늘 밤 열리는 상장 기념식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참석해 오프닝 벨을 울리고, 회사의 성장전략 등을 직접 설명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최태원 / SK그룹 회장 (지난달 29일)
- "담대한 비전과 철저한 준비를 바탕으로 글로벌 AI 생태계를 리드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AI 미래는 대한민국에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자금줄이 넓어지면서 기업가치도 함께 도약할 거란 기대감이 나옵니다.
▶ 인터뷰 : 허준영 /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
- "외국에서 조달한 자금을 전액 한국에 투자해서 향후 글로벌 반도체 주도권, 패권을 놓치지 않겠다고 밝히고 있는 상황입니다."
40조 원의 실탄을 확보한 SK하이닉스가 이를 토대로 반도체 패권 경쟁에서 승기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영상취재 : 안지훈 기자·박양배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그래픽 : 정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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