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습격에 속수무책, 답이 없다”…무려 10만명 구조조정 검토한다는 ‘이 회사’
2026.07.10 14:52
獨 공장 4곳 폐쇄설 확산
노조 “충돌 각오해야”
독일 내 4개 공장 폐쇄·10만 감원 검토
9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하노버, 엠덴, 츠비카우, 아우디 포럼 네카줄름 등 독일 내 공장 4곳의 문을 닫고 최대 10만 명을 감원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현될 경우 회사 설립 이래 가장 큰 규모의 조직 개편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올리버 블루메 폭스바겐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2개월 동안 전 세계적인 상황이 계속해서 악화해 왔다”고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모빌리티 글로벌 데이터 분석 결과 폭스바겐그룹의 독일 내 공장 가동률은 2026년 81%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조사됐다. 2029년말쯤에는 73%까지 가동률이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폐쇄 대상으로 거론되는 공장 4곳 가운데 츠비카우 공장의 가동률이 88%로 가장 높은 편이지만, 2030년에는 42%까지 주저앉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중국산 저가 차량이 유럽 시장으로 밀려들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고강도 관세 정책까지 겹치면서 폭스바겐의 연간 영업이익은 2021년부터 2025년 사이 절반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노조 “중대 충돌” 경고
독일 최대 산별노조 IG메탈에 따르면 폭스바겐 이사회가 열린 이날 볼프스부르크 본사 앞에서는 조합원 400여 명이 구조조정 방침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폭스바겐 사업장평의회는 블루메 CEO를 향해 10일까지 감원과 공장 폐쇄를 둘러싼 논란에 답을 내놓으라고 요구했다. 답이 없을 경우 몇 달 안에 임시 직원 총회를 소집하겠다는 방침도 덧붙였다.
IG메탈의 수석 교섭 대표 토르스텐 그뢰거는 회사 측이 노동자들과 “중대한 충돌 위험”을 무릅쓰려 한다고 지적했다.
사업장평의회 의장 다니엘라 카발로는 “업계 위기의 책임은 직원들에게 있는 것이 아니다”며 “공장과 사무실 전반에 큰 두려움과 불확실성이 퍼져 나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혁신은 중국에? 자존심 싹 뭉갠 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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