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안규백 장관 탈영 의혹, 명백한 허위…퇴임 후 병적기록 정정 청구할 것”
2026.07.10 15:47
국방부는 10일 안규백 장관이 방위병(단기사병) 복무 시절 근무지를 이탈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탈영 주장은 명백한 허위”라고 밝혔다. 또 병적기록 오류에 대해선 안 장관이 장관직에서 퇴임한 뒤 정정 청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방장관 신분으로 정정 청구를 한다면 또 다른 논란이 나올 수 있지 않겠나”라며 “부여된 일을 마치고 권력이 없는 신분으로 돌아갈 때 정정 청구 및 추가 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 장관이 의혹 해소를 위해 병적기록을 공개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40년 전 잘못된 기록을 공개한다면 사실관계와 상관없이 잘못된 기록만이 머리에 남지 않겠나”라며 “오해만 더 키울 것이어서 공개하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안 장관의 병적기록부에는 14개월인 방위병 복무 기간이 22개월로 기록돼 있다. 이에 지난해 7월 인사청문회 당시 야당에서 근무지 이탈과 영창 입소 의혹을 제기했고 안 장관은 복무 중 부대 부탁을 받아 자신의 집안에서 현역병들에게 점심을 제공한 것과 관련해 군 관계기관의 조사를 받으면서 생긴 일이라고 설명했다.
조사 기간이 복무 일수로 산정되지 않아 추가 복무를 해야 한다는 통보를 뒤늦게 받고, 대학 방학 때 이를 이행하면서 마지막 복무 시점이 전역일로 기록됐다는 설명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안 장관이 며칠간 조사를 받은 사실이 있다고 (청문회 당시) 말했지만, 구금을 비롯해 어떤 처분도 받은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최근 정부가 추진하는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 등 국방 개혁에 대한 반발 여론과 맞물려 국민의힘을 비롯한 야권은 안 장관의 근무지 이탈 의혹에 대해 공세를 펴고 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에서 “‘영창 다녀온 탈영병’이라는 의혹을 달고 45만 군 장병을 지휘할 수 있겠느냐”라며 “(안 장관은) 더 이상 본질을 흐리지 말고 즉시 모든 관련 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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