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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기업 국민이 지키자” 모나미 사장 “60년 헛되지 않아…응원 물결 보며 깊은 감동”

2026.07.10 20:17

서울 성동구 스탈릿 성수 1층 모나미스토어 성수점 [모나미 제공]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상장폐지 위기에 몰린 모나미가 최근 ‘애국 테마주’ 열풍이 불며 주가가 폭등, 위기를 벗어난 가운데 사장이 직접 나서 감사의 편지를 올렸다.

모나미는 10일 자사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송재화 사장이 직접 자필로 쓴 서신을 공개하며 “최근 온라인을 통해 확산되고 있는 모나미 응원 물결을 보며 깊은 감동과 함께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주주들을 비롯한 국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송 사장은 “상장 폐지가 될 수 있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모나미를 믿고 응원하며 함께해 주신 여러분의 마음은 저희에게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큰 힘이 됐다”며 “모나미가 걸어 온 60여 년의 시간이 헛되지 않았음을 증명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그는 “여러분이 지켜주신 이 자리를 발판 삼아, 더 좋은 제품과 진정성 있는 품질로 보답하겠다”며 “대한민국의 기록을 함께해 온 모나미, 앞으로도 여러분 곁에 든든하게 서 있겠다. 진심으로 고맙다”고 덧붙였다.

이달 코스피 상장폐지 기준이 시가총액 200억원에서 300억원으로 상향되면서 모나미는 상장폐지 위기에 몰렸다.

지난 7일엔 248억원, 8일 259억원으로 300억원을 넘지 못했지만 9일 24.69% 급등하며 323억원으로 300억원을 다시 돌파했다.

이날도 모나미 주가는 25.66% 오른 2145원을 기록하며 시총은 405억원으로 늘었다.

모나미는 지난 2019년 ‘노 재팬’(No Japan) 바람이 불며 일본산 필기구를 대체하는 ‘국민기업’이란 상징적 이미지를 갖추게 됐다. 이번 주가 상승도 투자자들의 ‘애국기업’이란 이미지와 함께 애국심을 자극했기 때문이란 분석도 나온다.

다만 최근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인해 실적 부진이 이어진 상황에서 화장품 ODM(제조업자개발생산) 사업까지 확장하고 있지만 당장의 실적 부진을 벗어나기엔 어려운 상황이란 평가다.

이와 관련해 투자자들은 주식 관련 커뮤니티에 “애국기업은 국민이 지켜야 한다”, “모나미 커뮤니티에 감동받아 볼펜을 샀다”, “상폐되면 안된다”, “애국기업 살리는데 동참했다”, “기부하는 마음으로 50주 샀다” 등 응원의 댓글을 올렸다.

송 사장이 감사 편지를 올린 게시물엔 “이제 선물은 모나미로 할 것”, “학창시절을 모나미와 함께했다, 힘내라”, “모나미 지지마”, “망하지 말고 오래 살아남아달라”, “월요일에 매수하겠다” 등의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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