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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단일종목 레버리지, 필요시 보완”…금융위는 증권사에 투자자 보호책 주문

2026.07.10 18:00

金 “시장점검회의서 결정”
규제땐 해외 풍선효과 우려
국내 증시가 삼성전자·SK하이닉스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로 인해 변동성이 극심해졌다는 지적이 쏟아지자 청와대는 관련 부처가 상황을 점검해 필요시 보완책을 내겠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단일종목 레버리지와 관련해 증권사들에 자체적인 투자자 보호 방안을 마련해 제출하도록 주문했다.

10일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레버리지 ETF와 관련해 “운영이 한 달 반 정도 지난 만큼 시장 영향을 면밀히 살펴보고 필요한 경우 시장상황점검회의(F4)에서 보완 여부를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국내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발 쏠림 현상으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됐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정부도 제도 보완 작업에 착수한 것이다.

금융위도 이날 금융투자협회를 통해 각 증권사에 투자자 보호를 위한 자율 조치 계획을 13일까지 제출해 달라고 요청했다. 15일 대통령 업무보고를 앞두고 업계 의견을 미리 취합하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증권사들은 이날 관련 부서를 중심으로 긴급 회의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상품의 위험성과 구조를 안내하는 팝업을 신설하거나 알림톡·문자를 발송하는 방안, 투자자별 매수 한도 설정 등이 검토 대상이다. 이와 함께 레버리지 상품 마케팅을 자제하고 회전율이 높은 고객이나 고령 투자자 등에 대한 관리 강화, 자체 투자자 교육 콘텐츠 제작 등도 자율 조치안에 담길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위는 투자자 보호를 위한 추가 보완책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1000만 원인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기본 예탁금을 상향하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다만 시장에서는 국내 상품만 규제할 경우 투자 수요가 해외 레버리지 ETF로 이동하는 ‘풍선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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