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렌토 살까, 싼타페 살까"…불붙은 '국민 아빠차' 전쟁 [맞짱대결]
2026.07.10 15:46
쏘렌토·싼타페·그랑콜레오스·토레스
각각 개성 넘치는 디자인
패밀리카 수요 노린 성능
맞수는 치열한 경쟁을 통해 서로를 발전시키는 관계입니다. 기업과 제품이 벌이는 라이벌전은 소비자 편익에 도움이 되기도 하죠. 제품 스펙부터 기업의 숨은 전략까지, 다양한 맞수들을 '맞짱대결'에서 다룹니다. 업계 최고의 라이벌들이 지닌 장단점과 경쟁력을 입체적으로 비교·분석한 기사를 읽고, 하단의 투표를 통해 여러분이 생각하는 '최고'에게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주세요.
한때 국내 자동차 시장, 특히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은 아웃도어 수요 증가로 가급적 대형을 선호하는 '거거익선'이 대세였다. 하지만 최근 중형급 차량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10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차급별 신차 등록에서 중형 판매량은 전년 대비 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준대형·대형이 각각 0.9% 16.1% 감소한 것과 대조적이다.
특히 패밀리카로 선호되는 SUV도 중형급 경쟁이 치열해지는 분위기다. 고유가 등의 여파로 대형 대비 중형이 차량 가격도 저렴하고 유류비 등을 감안하면 경제성도 좋다는 점이 각광받으면서다. 패밀리카를 고르는 아빠들의 국산 중형 SUV 선택지로는 기아 쏘렌토, 현대차 싼타페,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KG모빌리티 토레스가 대표 모델로 꼽힌다.
우선 실내 공간에 큰 영향을 주는 휠베이스가 가장 긴 모델은 그랑 콜레오스(2820㎜)다. 그 뒤로 쏘렌토·싼타페(2815㎜), 토레스(2680㎜) 순이었다. 토레스는 휠베이스가 비교적 짧지만 박스형 실루엣으로 전고(1720㎜)가 높아 넓은 공간감을 확보했다. 박스형의 싼타페 전고도 1720㎜다. 그랑 콜레오스의 전고는 1705㎜, 쏘렌토는 1695㎜로 차이가 난다.
이들 모델 모두 패밀리카 수요를 노린 각각의 특징이 있다. 쏘렌토는 6인승 독립시트 선택을 가능하게 했다. 싼타페는 아웃도어 수요를 노린 후방의 테일게이트 설계가 포인트다. 그랑 콜레오스는 긴 휠베이스에서 오는 공간감을 부각해 2열 레그룸 320㎜, 헤드룸 927㎜를 구현했다. 토레스의 경우 실속형 패밀리카를 내세우며 가솔린의 경우 가격이 2000만원대 후반에서 시작해 진입 장벽을 낮췄다.
싼타페는 H자형 헤드램프와 박스 형태의 후면부 등 개성 강한 디자인으로 차박과 캠핑 등에 제대로 특화된 디자인을 선보였다. 그랑 콜레오스는 전면에 시그니처 라디에이터 그릴을 부각하는 등 보다 도시적이고 세련된 이미지를 강조했다.
네 모델 모두 파워트레인은 단연 연비 중심의 하이브리드가 인기다. 연비 등 스펙을 보면 쏘렌토는 1.6 하이브리드 싱글 터보, 최대 토크 27㎏.m(합산 35.7㎏.m), 최고 출력 180hp(합산 235hp), 복합 연비 L당 15.7㎞다. 싼타페는 1.6 하이브리드 싱글 터보, 최대 토크 27㎏.m, 최고 출력, 180hp(합산 235hp), 복합 연비 L당 14.4~15.5㎞다. 쏘렌토와 싼타페는 4륜구동을 선택할 수 있다.
그랑 콜레오스는 1.5 하이브리드 싱글 터보, 최대 토크 23.5㎏.m, 최고 출력 144hp(합산 242hp), 복합 연비 L당 15~15.7㎞다. 토레스는 1.5 하이브리드 싱글터보, 최대토크 22.5㎏.m, 최고 출력 150hp, 복합 연비 L당 15.3~15.7㎞다.
판매량만 놓고 보면 쏘렌토가 앞서가는 형국이지만 패밀리카 선택은 공간, 연비, 가격, 브랜드 선호도 및 취향, 가족 구성 등 복합적으로 고려하기 때문에 제조사 입장에서는 늘 치열하고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시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중형 SUV 시장은 늘 패밀리카 선택의 기준이 됐기 때문에 그만큼 치열한 전쟁터 같은 곳"이라고 말했다.
▶ 쏘렌토 vs 싼타페 vs 그랑콜레오스 vs 토레스 투표 참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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