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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에스피 "관리종목 우려는 제도 변화 영향…자본확충·주주환원으로 대응"

2026.07.10 10:35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오에스피(368970)가 한국거래소의 관리종목 지정 안내와 관련해 사업 부실에 따른 조치가 아니라며 자본 확충과 주주환원, 신성장동력 확보를 통해 기업가치 제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오에스피는 최근 홈페이지에 게시한 주주서신을 통해 “이번 관리종목 지정 안내는 회사의 사업적 부실이나 재무적 위기로 인한 것이 아니다”며 “정부의 코스닥 상장 유지 제도 개편에 따라 시가총액 유지 기준이 단기간에 상향된 것이 직접적인 배경”이라고 설명했다고 10일 밝혔다.

정부는 코스닥 상장사의 시가총액 유지 기준을 올해 하반기 200억원, 내년 300억원으로 단계적으로 상향할 예정이다. 회사는 제도 변화에 대응하는 동시에 본질적인 기업가치 회복을 통해 상장 유지 기준을 안정적으로 웃돌겠다는 방침이다.

실적도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에스피는 OEM·ODM 사업을 기반으로 자체 브랜드(PB) 비중을 확대하며 수익성 중심의 체질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1분기에는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며, 고마진 PB 브랜드 ‘인디고’의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2% 증가했다.

회사는 하반기 칠레 전용 온라인 스토어 구축과 남미 최대 온라인 플랫폼 입점, 대만 코스트코 입점 등을 추진하며 해외 시장 확대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자본 확충과 주주환원 정책도 병행한다. 오에스피는 최근 재무구조 개선과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총 56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추진하고 있으며, 최대주주가 10억원 규모로 직접 참여해 책임경영 의지를 보였다.

전략적 투자자(SI)인 와이투케이파트너스의 유상증자 대금 납입은 이달 말 예정된 임시주주총회에서 신규 이사진 선임 이후 진행될 예정이다. 회사는 신규 경영진을 중심으로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성장 기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주주환원도 이어가고 있다. 오에스피는 지난 3월 자사주 21만주를 소각하고 6월에는 1주당 0.5주의 무상증자를 실시했다. 이어 지난 8일에는 2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 정책을 지속하고 있다.

오에스피 경영진은 “상장 유지는 주주가치 보호를 위해 타협할 수 없는 최우선 과제”라며 “관리종목 지정 해소를 위한 단기 대응에 그치지 않고 실적 턴어라운드와 글로벌 사업 확대, 신성장동력 확보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입증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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