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와 펩시 등 美 소비주, 고유가발 소비 충격으로 실적 부진
2026.07.10 11:21
코스트코(COST.N)가 예상치를 하회한 실적에 주가가 4% 넘게 하락했다.
KB증권에 따르면, 코스트코의 6월 동일매장매출액이 전년 대비 8.8% 증가했다. 3~5월 분기의 동일매장매출액이 전년 대비 9.8% 성장한 것에 비해 약화된 것이다.
안소은 KB증권 연구원은 "코스트코는 멤버십 모델과 대용량 판매 유통주 포지셔닝을 통해 경기 불확실성에서도 방어력을 보여왔는데, 고유가 충격에 소비자들의 지출 여력이 약해지면서 코스트코 실적도 압박 받을 수 있다는 우려로 이어졌다"고 해석했다.
펩시코(PEP.N)의 2분기 매출액과 EPS 모두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지만, 북미 지역매출액이 부진했던 점에 시장 관심이 집중됐다.
이와 관련한 경영진 발언 내용도 소비 여건에 대한 시장 우려를 자극했다.
펩시코 CEO는 소비자 상황이 예상했던 것보다 더 나쁘다며, 전적으로 높은 연료비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신중한 경영진 발언은 고유가 여파로 가계 지출 여력이 단기간 내에 회복되지 않을 수 있다는 경계를 키웠다는 해석이다.
안소은 연구원은 "코스트코의 6월 실적 결과와 맞물리며 필수소비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가 약화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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