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반도체 훈풍에 채용시장도 활기?…삼성전자·SK하이닉스 구직자 관심도↑
2026.07.10 14:36
공고·조회·검색·관심기업 등록 동반 증가
AI 메모리 호황에 핵심 인재 확보 중요성 커져
[서울=뉴시스]박나리 기자 = 올해 상반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채용 공고 수가 전년보다 늘어난 가운데 공고 조회수와 검색량, 관심기업 등록 등 구직자 관심 지표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채용플랫폼 잡코리아(운영법인 웍스피어)가 최근 5년간 상반기 기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채용 관련 지표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두 회사의 전체 공고 수는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늘었다.
전체 공고 수는 SK하이닉스가 전년 동기 대비 36.5%, 삼성전자가 12.3% 증가했다.
공고 조회수 증가세도 두드러졌다. 전체 공고 조회수는 SK하이닉스가 154.2%, 삼성전자가 38.5% 늘었다.
검색 지표도 반등했다. 올해 상반기 키워드 검색 수는 SK하이닉스가 전년 동기 대비 180.8%, 삼성전자가 36.3% 증가했다.
관심기업 등록 수도 늘었다. 본사 기준 관심기업 등록 수는 SK하이닉스가 132.7%, 삼성전자가 50.9% 증가했다.
전체 관심기업 등록 수 역시 SK하이닉스 50.9%, 삼성전자 15.2% 늘었다.
▲채용 공고 조회수 ▲기업명 검색 수 ▲관심기업 등록 수는 실제 지원 전 단계에서 구직자의 관심을 보여주는 선행 지표로 볼 수 있다.
공고 수 증가와 함께 이 같은 지표가 동반 상승했다는 점에서 AI 메모리 호황에 따른 반도체 업계에 대한 관심도가 구직시장에도 반영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실제 주요 반도체 기업들은 AI 반도체 시장 확대에 맞춰 인재 확보를 이어가고 있다.
AI 반도체 경쟁이 고도화되면서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인력 범위도 넓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HBM(고대역폭메모리)과 DDR5 등 고성능 메모리뿐 아니라 첨단 패키징, 제품공학, 공정기술, 설계, 품질, 인프라, 데이터 기반 제조 등으로 인력 수요가 확산되는 모습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 3월 상반기 신입 채용을 진행한 데 이어 6월에도 신입 수시채용에 나섰다.
삼성전자도 상·하반기 정기 공채를 통해 반도체 인력 확보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올해 상반기 공채에서 메모리와 시스템LSI, 파운드리 등 주요 사업부를 비롯해 반도체연구소, 제조 인프라, 패키징, AI 관련 조직 등에서 신입 인재를 모집했다.
반도체 인재 수급은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 계획에서도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달 열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우수인재 확보를 위한 정주여건의 획기적 지원"을 당부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도 "젊은 인재들도 같이 많이 갈 텐데 가장 우려되는 것은 주거나 문화도 있지만 교육 문제"라며 지방 거점 투자 과정에서 인재 정착을 위한 정주 여건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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