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내가 틀렸다"…경쟁사 '앤트로픽'이 최고
2026.07.10 14:45
지난해 "성공 못 한다" 평가 뒤집어
"데이터센터 계약도 끊지 않겠다"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경쟁사인 앤트로픽을 AI업계 최고라고 인정했다.
머스크는 9일(현지시간) 자신의 SNS에서 "앤트로픽에 대해 내가 명백하게 잘못 생각했다. 그들은 현재 인공지능, AI 분야에서 확실한 선두주자다"라고 평가했다.
또 "앤트로픽의 최상위 AI 모델인 미토스·페이블만큼 뛰어난 모델을 출시한 회사는 없으며, 그들은 곧 제2의 미토스도 내놓을 것이라는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앤트로픽이 경쟁사라 하더라도 데이터센 터 임대를 끊어 그들에게 심각한 타격을 주는 방식으로 관계를 단절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건 내 스타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앤트로픽은 스페이스X의 자회사 스페이스XAI가 미 테네시주 멤피스에서 운영하는 데이터센터 '콜로서스'를 빌려쓰고 있는데, 머스크는 데이터센터로 경쟁사를 압박하지 않겠다고 공언한 것이다.
머스크는 지난해 SNS에 "앤트로픽에 있어서 승리는 결코 가능한 결과가 아니었다"고 혹평한 바 있다. "결코 성공하지 못할 것이다"는 말과 다름 없는 높은 수위의 발언이었다.
여기에 더해 "서구 문명을 증오한다"고 비판하는가 하면 '인류'를 뜻하는 회사명을 비틀어 '미스앤트로픽'(인류혐오)이라고 지칭하는 등 부정적으로 언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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