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앤트로픽 극찬…"내가 틀렸다, 미토스·페이블 뛰어넘을 모델 없어"
2026.07.10 09:25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일론 머스크가 앤트로픽을 현재 인공지능(AI) 업계 선두라고 평가하며, 경쟁사라는 이유로 스페이스X 인프라에서 배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9일(이하 현지시간) IT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는 엑스(옛 트위터)에서 한 이용자가 경쟁사 견제를 위해 앤트로픽을 스페이스X 서버에서 내쫓을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자 "그건 내 방식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일론 머스크는 엑스에 "나는 앤트로픽에 대해 분명히 틀렸다"라고 적었다. 이는 그가 2025년 9월 "앤트로픽의 승리는 가능한 결과에 들어 있지 않았다"라고 쓴 글을 되짚은 것이다. 그는 현재 앤트로픽을 두고 "분명 AI 업계 선두"라며 "어느 회사도 미토스·페이블만큼 뛰어난 모델을 내놓지 못했다"라고 평가했다.
이 발언은 양측의 대규모 인프라 계약이 진행되는 가운데 나왔다. 앤트로픽은 지난 5월 테네시주 멤피스 인근 xAI의 '콜로서스 1'(Colossus 1) 데이터센터 전체 생산량에 해당하는 300메가와트(MW) 규모의 연산 자원을 확보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xAI는 지난 2월 스페이스X와 합병했다. 앤트로픽은 2029년 5월까지 매달 12억5000만달러(약 1조9000억원)를 지급하기로 했으며, 이 계약은 스페이스X의 xAI 부문에 약 400억달러(약 60조원) 규모의 매출을 안길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도 2029년 6월까지 스페이스X 인프라를 임대하는 계약을 맺고 매달 9억2000만달러(약 1조4000억원)를 지급하기로 했다.
일론 머스크는 경쟁사를 배척하지 않는 사례로 테슬라를 언급했다. 그는 2014년 테슬라가 선의로 기술을 사용하는 기업을 상대로 특허 소송을 제기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결정과, 슈퍼차저 네트워크 및 충전 포트 설계를 경쟁사에 개방한 사례를 소개했다. 또 스페이스X는 경쟁 위성 시스템을 발사하면서도 가격을 올리거나 불공정한 조건을 적용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다만 경쟁사에 인프라를 제공하는 데 따른 긴장감은 여전히 남아 있다. 일론 머스크는 오픈AI와의 재판 과정에서 AI 업계의 '증류'가 실제 존재한다고 인정했다. 그는 xAI가 오픈AI 기술을 증류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체로 AI 기업들은 다른 AI 기업의 기술을 증류한다"라고 답했다. 앤트로픽도 지난 2월 중국 AI 모델 개발사 3곳이 클로드를 상대로 이런 행위를 했다고 비판했다.
앤트로픽과 구글이 스페이스X 인프라를 사용하는 동안 자체 보호 장치를 마련하더라도, 스페이스X는 다른 경쟁사보다 앤트로픽의 운영 방식을 더 가까이 들여다볼 수 있는 위치에 놓이게 된다.
I was clearly wrong about Anthropic. They are obviously currently the leader in AI. No company has released a model as good as Mythos/Fable and they will undoubtedly have Mythos 2 ready soon.
And I would never cut them off in a way that hurt them badly, even as a competi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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