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드디어 돌아온 악동" 5년 침묵 깬 맥그리거, 13년 전 악연 다시 꺼냈다…할로웨이와 운명의 리매치
2026.07.10 06:27
[스타데일리뉴스=김나나기자]'노토리어스' 코너 맥그리거(아일랜드)가 마침내 옥타곤으로 돌아온다. 긴 공백 끝에 다시 케이지에 오르는 그는 13년 전 꺾었던 맥스 할로웨이(미국)를 상대로 또 한 번 자신의 존재감을 증명하려 한다.
맥그리거는 오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329 메인이벤트에서 전 UFC 페더급 챔피언이자 BMF 챔피언 출신인 할로웨이와 웰터급 경기로 맞붙는다. 두 선수의 맞대결은 지난 2013년 이후 무려 13년 만이다. 당시 맥그리거는 경기 도중 무릎 부상을 입고도 레슬링을 활용해 판정승을 거둔 바 있다.
복귀를 앞둔 맥그리거는 UFC 329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자신감 넘치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2021년 더스틴 포이리에전에서 다리 골절이라는 큰 부상을 당한 뒤 긴 재활과 공백기를 거쳤다.
맥그리거는 "다시 돌아오게 돼 정말 기쁘다. 체중과 컨디션 모두 만족스럽고 정신적으로도 최고의 상태"라며 "모든 준비를 마쳤고 이제 싸울 일만 남았다"고 말했다.
오랜 공백과 적지 않은 나이를 이유로 경쟁력을 의심하는 시선도 적지 않다. 하지만 맥그리거는 이를 오히려 동기부여로 삼고 있다.
그는 "사람들의 의심이 틀렸다는 걸 증명하는 것만큼 즐거운 일은 없다"며 "누구나 자신의 생각을 가질 수 있지만 이번 경기에서 다시 한번 모두를 놀라게 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복귀를 결심한 이유에 대해서도 분명한 답을 내놨다. 그는 "눈앞에 놓인 큰 도전이 나를 다시 움직이게 만들었다"며 "내 안의 뜨거운 에너지를 이번 경기에서 모두 쏟아내겠다"고 말했다.
13년 전 첫 맞대결에 대해서도 특유의 거침없는 입담을 이어갔다. 맥그리거는 "그때도 큰 부상을 안고 싸웠지만 결국 승자는 나였다"며 "이번에도 결과는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하지만 할로웨이 역시 이번만큼은 쉽게 물러설 생각이 없다.
그는 "맥그리거를 의심하는 사람들은 잘못 생각하고 있다"며 "지금 그의 모습은 내가 지금껏 봐온 것 가운데 가장 위협적이다. 최고의 맥그리거를 상대할 준비를 마쳤다"고 평가했다.
이어 "상대를 과소평가하는 순간 경기 흐름은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첫 맞대결 패배 역시 더 이상 의미를 두지 않았다.
할로웨이는 "패배는 성장 과정의 일부였다. 그 경기 역시 내게는 배움의 시간이었다"며 "그 이후 나는 수많은 성과를 이뤄냈고, 지금은 그때와는 전혀 다른 선수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승리를 발판으로 3차전까지 이어가고 싶다는 바람도 드러냈다.
할로웨이는 "이번엔 맥그리거가 다시는 돌아오고 싶지 않을 정도로 만들겠다"고 웃으며 말한 뒤 "사실은 연말쯤 다시 한 번 붙을 수 있을 만큼 멋진 승부를 펼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번 맞대결은 UFC를 대표하는 최고의 스트라이커들의 충돌이라는 점에서도 관심을 모은다.
맥그리거는 복싱을 기반으로 한 강력한 왼손 스트레이트와 날카로운 카운터가 최대 무기다. 통산 22승 가운데 19승을 KO 또는 TKO로 장식하며 뛰어난 결정력을 보여줬다.
반면 할로웨이는 끊임없이 압박하는 볼륨 타격의 대명사다. UFC 통산 최다 유효타 기록인 3980회를 보유하고 있으며, 한 방보다는 쉼 없는 연속 공격으로 상대를 무너뜨리는 스타일이다. 통산 27승 가운데 12승을 KO 또는 TKO로 거뒀다.
13년의 시간이 흐른 뒤 다시 마주 선 두 전설. 과거의 승리를 재현하려는 맥그리거와 새로운 역사를 쓰려는 할로웨이 가운데 마지막에 웃는 선수는 누가 될지 전 세계 격투기 팬들의 시선이 라스베이거스로 향하고 있다.
한편 UFC 329 메인카드는 12일 오전 10시부터 tvN과 TVING에서 생중계되며, 언더카드는 오전 8시부터 TVING에서 시청할 수 있다.
■ UFC 329: 맥그리거vs 할로웨이2 대진
▶ 메인카드(tvN/TVING 오전 10시)
[웰터급] 코너 맥그리거 vs 맥스 할로웨이
[라이트급] #5 브누아 생드니 vs #6 패디 핌블렛
[밴텀급] #4 코리 샌드헤이건 vs #7 마리오 바티스타
[플라이급] #4 브랜든 로이발 vs #6 로니 카바나
[라이트급] 킹 그린 vs 테런스 맥키니
▷ 언더카드(TVING 오전 8시)
[라이트헤비급] #12 니키타 크릴로프 vs 로버트 휘태커
[헤비급] 게이블 스티브슨 vs 엘리샤 엘리슨
[밴텀급] 코디 가브란트 vs 아드리안 야네즈
[페더급] 루크 라일리vs 카이 카마카3세
▷ 파이트패스 언더카드(UFC 파이트패스 오전 6시)
[여성 플라이급] #8 트레이시 코르테즈 vs #12 왕충
[미들급] 다미안 피나스vs 세자르 알메이다
[밴텀급] #15 파리드 바샤랏vs 존 가자
[미들급] 라이언 간드라vs 재커리 리스
<저작권자 Copyright ⓒ 스타데일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타데일리뉴스 사진 영상 외 [기사콘텐츠 구매] 바로가기
스마트 폰에서 만나는 스타데일리뉴스 [모바일 페이지] 바로가기
종합인터넷신문 스타데일리뉴스 SNS [페이스북] [페이스북 페이지] [트위터][네이버 포스트] 바로가기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