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시간 전
코스피, 장중 3~4%대 상승해 7,500선…코스닥은 5% 급등
2026.07.10 11:23
외국인·개인 '팔자'…기관, 나홀로 순매수
강세장에 코스피200 변동성지수 6% 내려…3주만 80선 아래로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코스피가 장 초반 3% 이상 급등세를 보이며 출발한 1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와 코스닥이 표시되고 있다.
코스피는 전장 대비 260.58포인트(3.57%) 오른 7,552.49로 출발해 현재 상승폭을 조절하고 있다. 코스닥은 15.83포인트(1.99%) 오른 809.83으로 800선을 웃돌고 있다. 2026.7.10 kjhpress@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유향 기자 = 10일 코스피가 오름폭을 확대하며 3~4%대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56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306.90포인트(4.21%) 오른 7,598.81이다.
지수는 전장 대비 260.58포인트(3.57%) 오른 7,552.49로 출발해 상승폭을 키워 장중 한때 7,643.33으로 7,600선을 닿기도 했다.
코스피 상승세에 한국형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전날보다 6.52% 내린 79.91로 지난 6월 19일 이후 3주 만에 80선 아래로 내려왔다.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은 기관이다.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홀로 1조4천268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전날까지 연이틀 코스피 '사자'를 이어가다 이날은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천589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도 장중 '팔자'로 전환해 현재 8천176억원 순매도다.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는 반대로 외국인이 2천180억원 순매수, 기관이 2천644억원 순매도다.
이번 주 들어 부진했던 국내 증시는 주말을 앞두고 상승 탄력을 되찾은 모습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상무는 "한국 증시는 장 초반 큰 폭 상승 후 매물 소화 과정이 진행될 것"이라고 봤다.
그는 "한국 증시가 단기적으로 20% 하락했던 만큼 반발 매수심리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산 배분 이슈로 인한 매도가 완화될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봤다.
그러면서도 "주말을 앞둔 만큼 장 마감 앞두고 변동성은 이어질 수 있다"고 짚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국내 증시는 장 초반 강세, 장중 변동성 확대, 이후 장 마감 약세 혹은 상승폭 축소의 패턴이 출현하고 있다"면서 "AI 설비투자(CAPEX) 축소 가능성, 이익 증가율 둔화 우려, 단일종목 레버리지발 수급 변동성 등과 같이 주도주를 둘러싼 불안 요소들이 반등의 의구심을 키웠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SK하이닉스의 미국주식예탁증서(ADR) 공모가가 주당 149달러로 최종 확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투자자들은 다시 반도체 '투 톱'을 주목하고 있다. 다만, 이전부터 관련 기대감이 형성된 만큼 장중 차익실현이 매물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SK하이닉스는 0.82% 오른 220만4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부터 5.03% 상승 출발해 장 초반 한때 230만5천원까지 올랐지만, 한때 하락전환하기도 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공모를 통해 265억700만달러(약 40조원)를 조달할 수 있게 됐다. 이는 과거 알리바바(250억달러)를 넘어 외국 기업의 미 IPO 사상 최대 규모일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4.32% 오른 29만원이다. 이날 4.68% 뛴 29만1천원으로 출발한 뒤 장중 한때 29만3천원까지 뛰었다.
SK스퀘어(5.50%), 삼성전기(7.23%), 현대차(4.21%), LG에너지솔루션(4.63%), 삼성생명(4.45%), KB금융(8.34%)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상당수가 '빨간 불'(주가 상승)을 켰다.
반면 LG이노텍(-0.40%)과 S-Oil[10950](-0.82%), 한국항공주우(-0.27%) 등 일부는 내리고 있다.
현재 코스피 내 대부분의 업종이 오르고 있다. 그중에서도 의료·정밀기기(9.26%), 건설(7.63%), 증권(7.39%), 금속(6.10%) 등의 상승률이 두드러진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43.85포인트(5.52%) 오른 837.85다.
지수는 출발부터 13.00포인트(1.64%) 오른 807.0으로 800선을 회복했으며, 장중 한때 841.54까지 5.99% 뛰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기관이 홀로 2천678억원 순매수를 보인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천79억원과 592억원 매도 우위다.
알테오젠(8.83%), 에코프로비엠(6.82%), 에코프로(5.92%), 주성엔지니어링(8.02%), 레인보우로보틱스(5.45%) 등은 오르고 있다.
반면 신약 개발 및 치료제 연구 관련 의문이 제기된 HLB(-29.89%)와 펩트론(-29.94%)을 비롯해 디앤디파마텍(-0.23%), 클래시스(-2.50%), 보로노이(-1.07%)는 약세다.
willo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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