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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만 유튜버'도 쉽지 않았다…쯔양, '분식집' 대부분 정리한 이유

2026.07.10 13:51

[한국경제TV 안익주 기자]

1300만 구독자를 보유한 먹방 유튜버 쯔양이 자신이 론칭했던 분식 브랜드 매장을 대부분 정리하게 된 배경을 직접 밝혔다.

쯔양은 지난 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에서 현재 유일하게 운영 중인 경기 시흥의 분식 매장을 방문해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 해당 매장은 현지 서핑장 내에 입점한 특수 매장이다.

앞서 쯔양은 2021년 자신의 이름을 내세운 분식 브랜드를 론칭했다. 그러나 2024년 원자재 가격 상승과 운영비 부담 증가 등을 이유로 대부분의 사업장을 폐쇄하며 사업 규모를 줄였다.


쯔양은 이날 가맹점 철수 배경을 궁금해하는 시청자들의 질문에 답하며 방송 활동과 사업을 동시에 이어가는 과정에서 겪은 고충을 털어놨다.

그는 "두 가지 일을 완벽하게 소화하는 멀티태스킹 능력이 부족하다는 점을 뼈저리게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창업 초기에는 새벽부터 야간까지 매장을 지키다 중간에 본업인 방송 촬영을 가곤 했는데 어느 한쪽에도 집중할 수 없었다"며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할 만큼 스트레스가 컸고 장사에 매달리다 보니 동영상 업로드 주기가 무너져 PD를 비롯한 제작진과 심한 갈등을 빚기도 했다"고 토로했다.


매장이 어느 정도 안정화된 뒤에도 본업과 사업의 균형을 맞추기는 쉽지 않았다고 했다. 쯔양은 "일정 조율을 거쳐 현장 출근 횟수를 조절했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매장 관리에 소홀해진다는 불안감이 엄습했다"고 밝혔다.

또 "매장을 찾은 고객들이 정작 나를 만나지 못해 아쉬워한다는 소식까지 겹치면서 고민이 깊어졌다"고 덧붙였다.

쯔양은 사업 중단 직전까지 매출이나 화제성에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는 "직접 언급하기는 다소 겸연쩍지만 문을 닫기 직전까지도 상당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후 미디어 활동에 충분한 여유가 확보된다면 요식업 재도전을 진지하게 고려해볼 생각"이라며 "그동안 매장을 찾아준 고객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날 쯔양은 현재 판매 중인 메뉴를 직접 시식하며 맛과 조리 상태를 점검했다. 이후 현장 직원들과 즉석 회의를 열고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쯔양은 "특수 상권의 특성상 과거 본점의 맛을 고스란히 재현하는 데는 구조적인 한계가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다만 "현재 상태가 미흡하다는 뜻은 아니지만 미진한 부분들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고이라며 "향후 더 나은 품질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사진 = 유튜브 '쯔양' 캡처)

안익주 기자 aij@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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