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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한동훈 해당행위 아닌 범죄로 제명…복당 영구금지 저격 아냐”

2026.07.10 10:44

“누구 특정한적 없다…제발 저린것”
해당 행위 엄정조치 입장은 재확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뉴시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0일 ‘심각한 해당행위자의 복당을 영구 금지해야 한다’는 자신의 발언이 한동훈 무소속 의원을 겨냥한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장 대표는 한 의원은 해당행위가 아니라 ‘당원 게시판 문제’라는 범죄행위로 제명됐다는 논리를 내세우면서도, 당의 단합을 해치는 해당행위에는 엄정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기존 입장은 재확인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유튜브 뉴데일리TV ‘배추도사의 새벽배송’에 출연해 “한 의원은 범죄행위로 제명을 당한 것이지 해당행위로 제명을 당한 것이 아니다”라며 “제가 해당행위자의 복당 영구 금지를 얘기하면서 한 의원을 겨냥했다는 말에 대해서는 본인이 해당하는지 잘 고민해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당원 게시판 문제는 범죄행위”라며 “한 의원이 어떤 사유로 제명됐는지 잘 고민하고 비판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앞서 장 대표는 지난 6일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심각한 해당행위에 대해서는 당헌·당규를 개정해서라도 복당을 영구 금지할 필요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친한계와 당내 개혁 성향 인사들을 겨냥한 ‘징계 정치’라는 반발이 나오자, 특정 인물을 염두에 둔 발언이 아니라고 반박한 것이다.

장 대표는 “구체적으로 누구를 징계해야 한다고 말한 적이 없고, 제명이나 당원권 정지 등 어떤 징계 기준을 제시한 바도 없다”며 “본인의 발이 저린 사람들이 나와서 ‘왜 나를 징계하려고 하느냐’고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장 대표는 해당행위 자체에 대해서는 징계를 피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지방의회 의장단 선출 과정에서 일부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더불어민주당과 협력했다는 당내 비판을 언급하며 “전쟁에서 적을 돕는 사람을 우리 편이라고 할 수 있느냐”고 말했다.

이어 “뺄셈 정치를 하지 말라고 하는데 우리 편을 향해 총을 쏘는 사람이 가장 큰 마이너스”라며 “해당행위를 하는 사람을 정리하고 가는 것이 뺄셈 정치라면, 그렇게 주장하는 것이 오히려 진정한 뺄셈 정치”라고 반박했다. 계파나 인물을 기준으로 한 숙청이 아니라 구체적인 행위를 기준으로 당의 기강을 세우겠다는 주장이다.

장 대표는 당내 일각의 퇴진 요구도 일축했다. 그는 차기 대선 출마 가능성을 묻는 말에 “정치인이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는 결국 당원과 국민이 결정한다고 생각한다”며 “당원 주권 시대를 열고 보수를 재건해야 한다면 일부 의원들이 사퇴하라고 하더라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보수 재건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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