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노조, 14일 MBK와 첫 공식 면담
2026.07.10 13:25
15일 총파업 예고…퇴직자 5000명 육박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홈플러스 노동자들이 오는 14일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 경영진과 직접 만난다. MBK 본사에서 연좌농성을 벌인 끝에 면담 약속을 받아내면서 홈플러스 사태 해결의 분수령이 될지 주목된다.
10일 민주노총 서비스연맹에 따르면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는 이날 서울 종로구 광화문 D타워 MBK파트너스 본사 로비에서 연좌농성을 벌인 뒤 MBK 측과 오는 14일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을 만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면담에서 MBK의 2000억원 규모 회생기금 지원과 회생절차 즉시항고를 요구할 계획이다. MBK 퇴출과 김병주 회장 구속을 촉구하는 투쟁도 이어갈 방침이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은 오는 15일 광화문에서 홈플러스 사태 해결과 고용안정을 촉구하는 총파업 대회를 열 예정이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홈플러스 고용보험 상실자는 4995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재취업자는 1130명으로 5명 중 1명 수준에 그쳤다. 일부 퇴직자는 퇴직급여도 제때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정부는 임금체불과 고용 변동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노동자 피해 최소화에 나서고 있다.
한편 홈플러스는 법원의 회생절차 폐지 결정에 대해 결정일로부터 14일 이내인 오는 17일까지 즉시항고할 수 있다. 기한 내 자금을 확보해 즉시항고하면 법원이 회생절차 폐지 결정을 다시 심리할 수 있지만, 항고하지 않으면 회생절차 폐지 결정은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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