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이중잣대’ 논란[2026 북중미월드컵]
2026.07.10 11:20
美 퇴장 선수는 징계 유예
잉글랜드 선수엔 출장 정지
잉글랜드의 수비수 자렐 콴사(사진)가 2026 북중미월드컵 8강전에 출전하지 못한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0일(한국시간) 잉글랜드-멕시코의 16강전(6일)에서 퇴장당한 콴사에게 2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 콴사는 오는 12일 미국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노르웨이와의 8강전, 그리고 잉글랜드가 승리하더라도 4강전까지 출장할 수 없게 됐다.
콴사는 16강전에서 후반 9분 멕시코 헤수스 가야르도의 정강이를 겨냥한 태클을 시도, 레드카드를 받았다. 퇴장에 따른 1경기 출장 정지, 그리고 부상을 야기할 수 있는 심각한 반칙으로 간주돼 1경기 출장 정지가 더해졌다.
콴사는 미국의 폴라린 발로건과 대조를 이룬다. 발로건은 32강전(2일)에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의 타리크 무하레모비치 발목을 밟았고 퇴장됐다. 그러나 FIFA는 발로건의 퇴장에 따른 출전 정지를 1년간 유예했고, 그는 벨기에와의 16강전에 출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발로건의 출장 정지 해제를 요청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을 빚었다.
반면 콴사에겐 2경기 출장 정지 처분이 내려졌고, 이에 따라 FIFA의 ‘이중잣대’에 대한 논란이 또다시 일고 있다. 잉글랜드 팬들 사이에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의 선례를 따라 FIFA에 콴사 징계 철회를 요청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잉글랜드 대표팀은 징계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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