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홍명보·정몽규 불러 ‘축협 청문회’…홍명보 “피하지 않겠다”
2026.07.10 06:18
[앵커]
끊이지 않는 논란에 국회는 축구협회 청문회를 열기로 결정했습니다.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과 정몽규 전 축구협회장을 청문회장에 세우기로 했습니다.
홍 전 감독은 '피하지 않겠다'고 출석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원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축구협회를 향한 따가운 시선에 국회는 발 빠르게 청문회 실시를 결정했습니다.
22대 국회 후반기 문체위 첫 회의에서, 증인 13명, 참고인 10명을 불러 22일 청문회를 열기로 의결했습니다.
[이재정/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더불어민주당 : "축구가 가지는 공공성에 착안을 해서 저희 국회의 역할을 뒤로 무를 수 없었습니다."]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과 정몽규 전 축구협회장을 비롯해 전현직 축협 간부들이 증인으로 채택됐습니다.
박지성, 손흥민, 황희찬 등 전현직 국가대표는 참고인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홍 전 감독을 포함한 일부 증인은 사임 뒤 외국에 나가 있습니다.
[조계원/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더불어민주당 : "홍명보 전 감독, 이임생 전 (축구협회) 이사 등 사건의 핵심 당사자들이 줄줄이 사임하고 외국으로 도피하는…."]
홍 전 감독은 '어떤 질문도 피하지 않겠다'면서 청문회 출석 의사를 밝혔습니다.
실망을 안겨드려 진심으로 사과한다면서, 책임은 끝까지 감당하겠다고도 했습니다.
청문회에서는 클린스만·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과 축구협회 '밀실 운영' 의혹 등이 도마에 오를 걸로 예상됩니다.
KBS가 단독 보도한 정몽규 전 회장 선출 과정의 지지 강요 의혹도 따질 수 있다고 민주당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국회 운영이 정상화되지 않으면 국민의힘은 청문회에 참석하지 않을 거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이원희입니다.
촬영기자:이상구 이창준/영상편집:최근혁/그래픽:유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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