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시간 전
반도체 랠리에 뉴욕증시 동반 상승…나스닥 1.3%↑[투자360]
2026.07.10 07:43
마이크론 2500억달러 투자 발표
국제유가는 2% 하락
[헤럴드경제=문이림 기자]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이어지는 가운데에도 뉴욕증시는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마이크론의 대규모 투자 계획과 메타의 인공지능(AI) 칩 개발 소식이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9.02포인트(0.27%) 오른 5만2487.4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0.93포인트(0.81%) 상승한 7543.64를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36.24포인트(1.30%) 오른 2만6206.89로 장을 마감했다.
증시 상승은 반도체주가 주도했다. 마이크론은 인공지능(AI)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2035년까지 미국 내 생산시설 등에 2500억달러 이상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며 4.5% 급등했다. 자체 AI 칩 생산 계획을 공개한 메타도 4.7% 상승했다.
샌디스크(7.59%), 브로드컴(3.19%), 램리서치(6.00%) 등도 급등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내 반도체 생산과 공급망 확대를 위해 총 2500억달러를 투자하고 최대 30억달러 규모의 공급망 투자를 추가로 집행한다고 발표하자 메모리 업종 전반으로 투자심리가 빠르게 개선됐다”며 “이를 단순한 자본지출 확대가 아니라 AI 메모리 수요가 장기간 지속될 것이란 신호로 해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 공모 수요예측에 모집 물량의 7배가 넘는 주문이 몰렸다는 소식도 반도체 투자심리를 개선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엔비디아는 0.66%, 알파벳은 0.94% 하락해 종목별 차별화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국제유가는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9월물 브렌트유는 전 거래일보다 2.20% 내린 배럴당 76.30달러,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96% 하락한 배럴당 72.0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공개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확인된 데다, 중국의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4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원유 수요 둔화 우려가 부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국제 금 현물 가격은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전 거래일보다 1.1% 오른 온스당 4121.67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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